이 주의 보도자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11일 발표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17개 은행 전세자금대출 총액은 약 162조원이다. 이 중 93.5%에 달하는 약 151조5000억원이 변동금리 대출이라고. 게다가 올해 6월 기준 전체 전세자금대출 잔액 가운데 55.6%를 2030 세대가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파른 금리인상 국면에서 전세자금대출은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되어가는 중이다. 변동금리라는 위험성뿐 아니라 주택시장 하락기에 ‘역전세’ ‘깡통전세’ 문제가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주의 공간
이제 다시 무비자로 일본을 여행할 수 있다. 일본 정부가 10월11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19’ 국면이 열렸다. 그동안 국내 여행 업계는 일본 여행 재개를 여행업 회복의 시작점으로 여겼다. 거리가 가깝고, 국내 LCC(저비용항공)의 주요 노선이 일본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요 항공사의 일본 노선은 대부분 만석을 기록했다고. 항공사마다 항공기를 증편하는 중이다. 인류가 질병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상 회복의 또 다른 풍경 중 하나.

 

10월11일 일본 관광이 재개됐다. 김포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연합뉴스

이 주의 갈등
미국이 전통적 중동 우방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의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10월11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가 러시아와 함께한 일에는 결과가 뒤따를 것이다. 관계를 재고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OPEC+가 원유를 대규모로 감산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가 이익을 보게 했다는 것이다. 원유 감산은 가격상승을 부르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발목을 붙잡는다. 미국과 사우디의 오랜 협력 관계는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기자명 김동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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