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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는 얼굴로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격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측이 날선 공방 벌여. 5월2일 김동연 후보가 “경기지사는 입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지로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 데서 공방이 시작. 김은혜 후보 측과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들은 “여성 비하”라며 “얼평(얼굴평가) 후보는 사퇴하라”고 요구. 반면 김동연 후보 측은 “말을 비틀어 왜곡한다”라고 맞서.

 

“곽상도, 김만배에게 ‘많이 벌었으면 나눠줘야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에게 “돈 많이 벌었으면 나눠줘야지”라고 말했다가 다퉜다는 증언 나와. 곽 전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학 회계사는 2018년 가을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김씨의 단골 식당에서 곽 전 의원, 남욱 변호사 등 네 명이 모여 식사했으며 이 자리에서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고 증언. 사실이라면 곽 전 의원이 김씨에게 대장동 사업 이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한 정황으로 볼 수 있는 대목.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과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남성 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 최 의원은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라도 정신적인 고통을 입으신 당 보좌진님들께 사과한다”라고 밝혀. 앞서 최 의원이 5월2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하던 중 동료 남성 의원이 화면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성적인 행위를 뜻하는 은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최 의원실이 곧바로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 확산되자 결국 공식 사과문을 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재.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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