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논쟁
전기차, 우주선, 다음은 SNS?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가 4월14일 트위터를 430억 달러(약 53조원)에 사들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위터 헤비 유저로 정평이 난 머스크는 팔로어 8000만명이 넘는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는 폭력적 메시지, 혐오 발언을 거르기 위해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쓰는데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트위터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수 전망은 불투명하다. 트위터 이사회는 ‘포이즌필’을 발동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가 4월14일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AFP PHOTO

이 주의 기자회견
임신 3개월에 접어든 아내가 남편의 영정사진을 들었다. 영정 속 인물은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인 창우이엠씨 소속으로 천장 크레인 보수 작업을 하다 지난 3월 목숨을 잃은 이동우씨다. 4월19일 유족과 시민단체는 서울 중구 동국제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 재발 방지대책 수립, 책임자 처벌,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회사 측) 변호사가 보내온 합의문에는 합의 금액과 계좌번호만 적혀 있고, 사인하라는 식이었다”라고 가슴을 쳤다. 유족들은 동국제강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주의 공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4월18일 CNN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대피소 영상을 공개했다. 지하 대피소에 모여 있는 어린이들과 아기를 안은 여성의 모습 등이 찍혀 있다. 전쟁 발발 이후 민간인 1000여 명이 이곳에 숨어 지내온 것으로 알려진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제철소에 민간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차별 공격을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쟁 발발 이후 민간인 1000여 명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대피소에 숨어 지냈다.ⓒ올렉시 곤차렌코 트위터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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