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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최악의 경제난에 민심이 폭발했다. 스리랑카 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은 관광업. 코로나19로 이 나라를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가뜩이나 위태로운 경제를 폭삭 주저앉게 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일시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석유, 의약품, 종이, 식품 등 생필품조차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병원에서는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수술을 하는 지경이다. 4월19일 경찰의 발포로 시위가 시작된 이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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