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9일, 이한열의 어머니이자 '민주화의 어머니'였던 배은심 여사가 향년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월10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있는 '한열동산'에 모인 시민들은 배은심 여사의 뜻을 기리는 추도식을 진행했다.
'앞에는 서지 말거라'라고 말했던 어머니의 뜻을 거역한 아들의 뒤를 좇아, 누구보다 민주화에 앞장섰던 그는 지난해 말까지도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해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참 괜찮은 아들이었다, 한열이는
참 괜찮은 아들이었다, 한열이는
정희상 기자
30주년을 맞은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은 연세대 2학년 이한열의 죽음이었다. 그해 1월14일 서울대 3학년 박종철은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졌다. 이한열은 ‘고문살인 은폐 규탄 ...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박종철 이야기, 개봉박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박종철 이야기, 개봉박두
정희상 기자
1987년 6월 민주항쟁(이하 6월항쟁)의 도화선이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영화로 제작되어 관객을 만난다.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던 박종철 사건을 다룬 영화 〈...
-
[1987], 미안하고 고마운 영화
[1987], 미안하고 고마운 영화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구호 좀 외쳐봤다. 최루 가스 좀 맡아봤다. 백골단에 쫓기거나 경찰서에 잡혀가기도 했다. 이른바 ‘문민정부’ 시절에 대학을 다녔는데도 그랬다. 당시 학교에는 “데모 좀 해봤다”라는...
-
배은심 여사는 그 시대 모든 청년의 어머니였다
배은심 여사는 그 시대 모든 청년의 어머니였다
문경란 (스포츠인권연구소 대표)
새해 벽두에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아들이 떠난 지 35년. 그 인고의 세월은 헤아리기조차 어렵지만 목울대가 먹먹했다.한 영상에서 배은심 어머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