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2호 커버스토리는 ‘종이신문은 왜 바로 계란판이 되는가’를 다뤘다. 많은 독자들이 종이신문에 쌓인 불만을 댓글로 달았다. “가짜뉴스 남발하는 종이신문을 더 이상 누가 보나” “앞으로 신문이 사라질 날이 도래할 것” 등 깊은 불신 틈새로 “언론 개혁은 다소 부족해도 일단 시작한 후에 보완해야”와 같이 차분히 개혁을 주문하는 의견도 달렸다. 고제규·김은지 기자가 쓴 단독 기사 ‘낮엔 김학의 수사, 밤엔 김봉현 술접대 받은 검사’ 기사도 반향이 컸다. “돈가방과 사법 거래는 마약중독처럼 끊기 힘든 고리” “이게 윤석열이 말하는 법과 원칙인가” “검사들은 아무리 비판해도 사이비종교 같은 공동운명체로 뭉치고 단합한다” 같은 댓글이 주를 이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복날을 맞아 올해도 개 식용 이슈는 뜨거운 감자였다. 신선영·김다은 기자가 포토IN에서 다룬 ‘도살 직전, 철창 안의 개와 눈이 마주쳤다’에 대해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너무 끔찍하고 속상하다” “개 도살 막을 입법 시급” “불법 개농장을 단속하라”는 의견과 “잘못된 도살 문화를 바로잡는 게 핵심” “오랜 관습인 개 식용에 대한 판단에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전혜원 기자가 제618호에 쓴 기사 ‘나경원의 노동자유계약법 발언이 위험한 이유’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 파문과 맞물려 소환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1970~80년대로 돌아가자고? 역시 두 사람은 후진국 노동 개념” “지금도 주 52시간조차 안 지키는 회사가 얼마나 많은데…” 등 윤석열과 나경원 두 정치인을 비판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기자명 정희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 minju518@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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