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증설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며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 부동의 글로벌 1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1월 터키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Cerkezkoy) 지역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에 600억원 투자, 올해 7월까지 연산 15,000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을 총 40,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12월에는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에도 4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 올해 12월까지 연산 10,000톤 규모의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2배인 연산 22,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터키와 브라질 공장은 유럽과 북∙남미 지역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생산거점으로 이러한 역발상 투자는 지난 해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의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오히려 위기일수록 더 투자해야한다는 조 회장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각각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패션시장과 글로벌 섬유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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