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716호는 GTX-D 논란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김포와 강남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의 실체에 대한 기사다. 김동인 기자가 쓴 ‘강남 노선보다 중요한 것, 정의로운 자원의 분배’ 기사를 두고 비판적 댓글이 달렸다. “김포 시민은 철도가 부족한 게 아니라 차별과 홀대에 분노하는 것이다” “김포·검단 주민들은 공정과 형평성을 내세우고 있다” 등이다. 부속 기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인터뷰에서도 논쟁이 붙었다. “인구 절반이 사는 수도권과 경상도를 동일하게 취급해야 하나?” “그럼 경상도에 있는 원전, 방폐장 전부 수도권으로 옮기세요” 등이었다.

지난 5월 5·18 특별기획을 연출한 대구MBC 윤창준 PD의 제작 후기, ‘보수의 섬이 된 대구, 지역 언론이 성찰하다’ 기사도 많이 읽혔다. 여전히 5·18민주화운동을 ‘남의 일’로 취급하는 대구·경북 지역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다. 김법동 독자는 〈시사IN〉 페이스북에 “좋은 기획입니다. 실제로 젊은 사람들은 지역감정이 거의 없습니다. 언론들이 생산해내고 부추겨서 이용했을 뿐이죠”라고 적었다.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인 만화’도 인기였다. 26년 만에 막을 내린 〈경향신문〉 시사만화 ‘장도리’를 다뤘다. ‘이제 시사만화는 내 천하다!’라는 만화 속 농담에 호응이 일었다. ‘굽본좌 4컷 만화로 가시나요?^^’ ‘역시 굽본좌님은 야망을 드러내주셔야지’라는 댓글이 달렸다.

〈시사IN〉 제717호 ‘기자들의 시선’에서 다룬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사망 소식도 주목받았다. “언제쯤 딸 가진 부모들이 걱정을 그칠 수 있을까?”라는 댓글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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