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은 온라인으로 기사를 유통하는 플랫폼이 여러 개 있는데, 각각의 플랫폼마다 독자들이 선호하는 기사의 주제나 형태가 다르다.

예를 들어 〈시사IN〉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는 독자들은 커버스토리나 긴 호흡의 심층취재 기사들을 많이 읽는 반면 포털사이트나 SNS에서는 점점 간단하고 짧은 기사들이 선호되는 추세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변화는 온라인에서 〈시사IN〉 기사가 소비되는 방식이 더 이상 ‘원문 풀텍스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독자가 인상적인 기사나 문장을 ‘직찍’이나 캡처로 담아 개인 SNS 계정에 올린 콘텐츠들이 〈시사IN〉 공식 계정으로 내보내는 기사 링크보다 훨씬 더 활발히 공유된다. 〈시사IN〉뿐 아니라 모든 언론사가 똑같이 겪고 있는 변화다.

그런 흐름 속에서 이번 주 온라인 공간에서 가장 인기를 끈 〈시사IN〉 콘텐츠는 기자들의 짧은 현안 브리핑인 ‘기자들의 시선’이었다.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국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미얀마 사람들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다뤘는데 많은 독자들이 반응을 보였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원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왜 말이 없지…!!?” 등 연대를 표현하고 촉구하는 댓글이 많았다.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민주주의 투쟁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이 확실히 뜨거워지고 있다.

3월 새 학기 개학과 맞물려 ‘교육 공백’ 기획 후속기사 “교육 복구 시작은 ‘마이너스 베이스’에서”와 “학교 폐쇄는 우선순위를 파괴한 것” 기사도 인기가 높았다. 〈시사IN〉 유튜브 계정에서는 ‘리얼돌’ 논란을 다룬 영상 두 편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기자명 변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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