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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있는 ‘굽히지 않는 펜’은 언론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세워진 상징물이다. 2007년 ‘〈시사저널〉 삼성 기사 삭제’ 사건으로 촉발된 기자들의 파업 당시 〈시사IN〉을 탄생시킨 거리편집국의 ‘날아라 펜’과도 닮았다.

펜을 창처럼 들고 과녁을 노리던 사람들을 상징했던 ‘날아라 펜’의 〈시사IN〉이 제700호 발행을 맞이했다. 700호라는 걸어온 길보다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시사IN〉 앞에 ‘굽히지 않는 펜’은 독자들에게 보여줄 우리의 또 다른 ‘날아라 펜’이다.

기자명 이명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 sajin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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