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번호:119040381
이름:황민아(29)
주소:서울 은평구
전화 건 사람:김동인 기자

방송국 뉴미디어 팀에서 PD로 일하는 황민아씨는 대학 시절 온라인으로 처음 〈시사IN〉을 접했다. 학교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할 때마다 자료조사를 하며 〈시사IN〉 기사를 종종 참고했다고 한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본격적으로 종이 잡지를 구독한 황씨는 전화를 받자마자 “언젠가 나한테도 전화가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왔다”라며 웃었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 최전선에서 일하지만 황씨의 일상에는 아날로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시사IN〉 정기구독도 종이가 더 편해서 하게 되었다. ‘전 직장’의 영향도 있었다. 현 직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황씨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2년간 일했다. 지금은 온라인에 올라가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각종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황씨는 “온라인 뉴미디어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들어온다는 차이가 있다. 책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종이를 좋아해서 〈시사IN〉도 펜으로 밑줄 치며 읽는다”라고 말했다.

영상 기획을 하는 터라 공들인 기획기사에 눈길이 먼저 간다고 한다. 변진경 기자의 ‘흙밥 시리즈’ ‘고졸 청년’ 기획과 천관율 기자의 데이터 분석 기사들을 첫손에 꼽았다. 황씨는 “노동 이슈는 빠뜨리지 않고 읽는 편이다. 다만 청년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루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후위기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뤄달라는 부탁도 남겼다. 환경문제에 대해 “〈시사IN〉만의 시각으로 다뤄주었으면 좋겠다”라며 기획 아이템 숙제를 남겼다.

황민아씨는 “지금 일하는 분야에서도 〈시사IN〉 기사를 많이 참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획기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남겼다.

기자명 김동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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