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인물

10월15일 대법원은 박근혜 정부 권력 핵심 인물이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1년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 단체 지원을 요구하는 등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상대로 어버이연합 등 보수 단체 21곳에 총 23억8900여만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다. 박정희 유신정권부터 권력의 한 축에 올라, 끝내 박근혜 정부에서는 ‘기춘대원군’이라고 불릴 만큼 권력의 정점에 있었지만 그의 정치적 종점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연합뉴스

이 주의 공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유럽 전역을 휩쓸었다. 현재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는 바로 프랑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월14일(현지 시각),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하고 10월17일부터 4주간 일부 지역에서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월24일부터 7월10일까지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재차 선택한 강경책이다. 10월14일까지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적 인원은 총 77만9063명, 이 중 49만여 명이 여름휴가철이 지난 이후에 발생했다. 프랑스의 2차 확진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10월14일에는 하루 2만25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주의 보도자료

돌잡이도 하지 않은 생후 4개월 아기가 12억4500만원짜리 주택을 구매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14일 국회 국토교통부 국감 자료를 공개하며, 최근 3년간 수도권에서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을 산 미성년자가 14명이라고 발표했다. 소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들의 주택자금 조달계획서를 확보해 분석했는데, 이들의 주택 구입자금 원천은 대부분 증여, 전세금, 차입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어린 나이인 2018년생 ‘집주인’은 생후 4개월에 불과하던 때 자신이 보유하던 예금 9억7000만원을 들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를 구입했다.

기자명 김동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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