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국어판이 출간된 이래 120만 부 넘게 팔린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62)가 새로운 방법으로 국내 독자를 만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승자는 혼자다〉를 연재하기로 한 것. 코엘료 소설이 인터넷에 연재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그는 ‘연재를 시작하며’라는 글에서 “새 작품으로 독자를 만나는 순간은 늘 설레는 일이지만, 이번처럼 책으로 만나기 전에 연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반응을 접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승자는 혼자다〉의 한국어 판권을 가진 문학동네는 “네이버 쪽에서 해외 작가의 작품을 연재하고 싶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파울로 코엘료를 예로 들었다. 어차피 신작이 나오기로 되어 있어 코엘료 측에 인터넷 연재를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를 시작으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포르토벨로의 마녀〉 등 내놓는 작품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렸다. 그는 작품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자명 박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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