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은 논문에 가까웠다. 천관율 기자가 쓴 커버스토리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권위주의자입니다’와 새로운소통연구소· 유튜브팀 헬마우스가 유튜브 설문조사를 분석한 ‘한국의 청년세대는 무슨 생각을 할까’가 연달아 실린 제664호 〈시사IN〉을 받아본 트위터 닉네임 ‘뜰애’씨는 “〈시사IN〉 망하지는 말라며 억지로 구독했지만 볼만해”라는, 전형적인 ‘츤데레’ 응원을 남겼다.

이상원 기자의 ‘민식이법 한국 사회에 어정쩡하게 주차하다’ 기사는 SNS에서 널리 공유됐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화나요’를 많이 받았다. 최두현씨는 “공장이 넓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제철 등등 사내 규정 속도가 20㎞입니다. 불법주차도 없고 아이들도 없는 사내 규정 속도입니다. 아이들 보호하는 데 30㎞가 빠르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키기 어려운 법은 아니죠”라고 댓글을 달았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이었다. 또 다른 독자 김보성씨는 “(민식이법을) 반대하는 분들은 어린이를 ‘차에 치이려고 도로로 마구 뛰어드는 인류의 적’이라고 생각하더라. 노키즈존과 비슷한 맥락의 혐오”라고 촌철살인의 지적을 남겼다.

김진경 자유기고가가 취리히에서 보내온 ‘재택근무 하라고요? 집세는 회사가 내세요’ 기사도 뜨거운 이슈였다. “맞는 말 같긴 한데 가진 집 없고 월세 사는 사람은 향후 채용에 불리해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이규석씨)” 라고 주저하는 독자도 있는 반면 “그렇지, 집이 사무실이니. 당연한 걸 주저하게 만들지 맙시다(박동진씨)”라고 환호를 보내는 독자도 있었다. 〈시사IN〉은 꾸준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다룬 기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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