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논쟁이 많은 한 주였다. 이자스민 전 의원을 인터뷰한 이상원 기자의 기사가 논쟁을 불러왔다. ‘정치인 이자스민이 불편하다는 사람들에게’ 기사에는 대체로 공감보다는 불편한 기색이 주를 이뤘다.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서는 “이주여성 정체성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까지 하면서 이득을 누렸다.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자스민 전 의원을 옹호하는 댓글도 있었다. “새로운 관점을 지닌 이자스민을 진보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 거기서 이미 진보의 존재 의미가 사라진다.” 스크롤을 여러 번 내려야 할 정도로 긴 논쟁이 이어졌다.

전혜원 기자의 ‘악덕 기업 뺨치는 공공기관의 노동 탄압’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을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을 다뤘다. 독자들은 KTX 해고 승무원 싸움을 다시금 떠올렸다. “이거 코레일 승무원 오마주잖아”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편집국장의 편지’를 두고도 댓글 논쟁이 벌어졌다.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2019)에 나오는 특권 체크리스트를 빗댄 ‘남성 특권 체크리스트’를 두고 찬반이 갈렸다. ‘남성 특권’이라는 단어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거나, 여성들만 차별을 겪는 게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

기자명 김영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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