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번호:315100001
이름:김신우(45)
주소:경기 평택시

“요즘 정치나 경제가 어수선하게
돌아가네요. 이런 이야기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11월13일 김신우씨가 ‘〈시사IN〉에 말 걸기’ 코너에 글을 남겼다. 무슨 이야기일지 호기심을 품고, 11월27일 전화를 걸었다.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연락이 오네요.”

김신우씨는 현재 돈가스와 치킨을 파는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 정기구독을 한 지는 4년째지만, 〈시사IN〉을 읽은 건 훨씬 전부터다. 2010년 다니던 회사의 후배가 〈시사IN〉을 한번 읽어보라고 건넨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기사가 임팩트 있더라고요.” 이후 월요일 출근길마다 가판대에서 〈시사IN〉을 샀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정기구독자가 되었다. 이제는 수요일에야 배송을 받게 되어 아쉽다.

‘조국 대란’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때는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한다고 여겼는데,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사IN〉이 조국 전 장관 의혹에 관해 ‘팩트체크’를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한창 뜨거운 이슈일 때는 온갖 의혹이 쏟아지는데 시간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조용해요.”

김신우씨는 최근 서민경제가 갈수록 나빠져 걱정이다.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도 올해에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실물경제와의 괴리가 정말 커요. 이런 얘기들이 좀 나왔으면 하는데….” 현장의 이 같은 분위기를 〈시사IN〉에 알리고 싶다고 했다. ‘〈시사IN〉에 말 걸기’ 코너에 글을 올린 이유였다. 그가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보도를 이어가주세요.”

기자명 김영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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