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사건 검찰 수사를 다룬 제618호 커버스토리 ‘이재용 겨눈 검찰의 칼 이번에는 다르다?’ 기사에 반향이 컸다. 검찰 수사 의지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봐주기를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검찰은 통해도, 법원에서는 이번에도 안 먹힐 듯” “이재용은 아무것도 몰랐던 허수아비라고 하겠지” 따위로 사법부를 불신하는 댓글이 주류였다. ‘삼성의 운명 가를 회계 사기 의혹 총정리’ 기사와 ‘삼성이 하면 증거인멸도 초일류’ 기사까지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삼성의 불법 혐의를 단죄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택배 알바의 삶을 그린 ‘택배, 누군가의 피, 땀, 눈물’ 기사와 신선영 기자가 취재한 ‘집배원의 하루’ 동영상 등 고달픈 노동 현장의 애환을 다룬 기사가 높은 관심을 끌었다. “택배 노동자에게 인권을, 새벽 배달 반대한다”라는 응원 댓글부터 “〈시사IN〉 배송이 늦는 이유가 다 있었군요”라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나경원의 노동자유계약법 발언이 위험한 이유’ 기사에는 나 의원을 향한 공격적 반응이 컸다. “놀고 돈 받는 마인드에서 나온 발상”이라거나 “역시 무노동 유임금 인간의 생각답다”는 식의 비난성 댓글이 주로 달렸다. 이 밖에 1970~1980년대 보안사 고문으로 양산된 재일한국인 간첩 조작 피해자의 억울함을 다룬 ‘우리를 고문한 그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기사에도 반응이 뜨거웠다. 섣부른 관용이 불의의 독버섯을 키운다며 고문 가해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달렸다. 
기자명 정희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 minju518@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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