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나경희 기자가 이탄희 전 판사를 인터뷰한 ‘법관을 탄핵하라’ 기사에 독자들 호응이 높았다. 이 전 판사는 법원 내 잘나가는 보직인 법원행정처 기획심의관으로 발령받았다. 하지만 ‘판사 뒷조사 파일을 비밀리에 관리하는 일’이 자신의 새 업무라는 말을 듣자 다음 날 사표를 제출해,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사건을 세상에 알린 주인공이다. 공직자로서의 공적 가치에 대한 이 전 판사의 소신 인터뷰에 〈시사IN〉 페이스북 계정 (facebook. com/sisain)으로 독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판사직 복직하세요(임도하)” “응원합니다(이종행)” “최고(김인규)”라는 댓글이 달렸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 대한 임지영 기자의 ‘황금종려상 수상 빨리 잊혔으면…’ 기사에도 독자들의 주목도가 높았다. 스포일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봉 감독의 영화관을 제대로 짚었다. 임지영 기자 특유의 문장력과 디테일한 묘사가 기사의 재미를 한층 더해줬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축사를 계기로 약산 김원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제602호 ‘정희상의 괄호 속 현대사’ 기사가 재조명되었다. 정희상 기자가 약산의 조카 김태영씨를 인터뷰한 ‘독립 영웅 욕보이는 빨갱이 프레임’ 기사를 독자들이 다시 공유했다. ‘Soo Jin Kim’ 독자는 “광복 후 역사를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슬프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최근 새로 연재를 시작한 ‘엄기호의 문서 탐독’도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제612호 ‘막말 대잔치에 환호하는 당신’을 두고 생각할 지점이 많다는 반응이었다.

기자명 남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bulgot@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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