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감옥에 갇힌 이들이 363일 만에 ‘석방됐다’. 서울 중구 옛 국가인권위원회 옥상 광고탑에서 고공 농성을 벌인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씨(46·앞쪽 구급차에 연행되고 있는 붉은 머리띠 한 이)와 한규협씨(42·뒤쪽 구급차에 연행되고 있는 붉은 머리띠 한 이)가 6월8일 땅을 밟았다.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이들은 하늘 감옥에 스스로 갇혀 사계절을 보냈다. 건강이 악화돼 지상으로 내려온 이들에게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