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환기의 ‘점’은 촛불집회의 마음
김환기의 ‘점’은 촛불집회의 마음
이택광 (경희대 교수·영미어학부)
지난 6월10일 서울 시청 앞과 광화문을 가득 메운 촛불의 행렬은 정치적이었다기보다 미학적이었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랬다. 종이컵에 담긴 작은 촛불이 함께 모여 만든 거대한 무늬...
-
‘포악한’ MB시대 절묘하게 패러디
‘포악한’ MB시대 절묘하게 패러디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만화창작과)
촛불 정국 와중에 누리꾼이 재해석해 큰 선풍을 일으킨 콘텐츠가 두 개 있다. 하나는 〈본 얼티메이텀〉 시리즈를 패러디한 〈뼈의 최후통첩〉.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만화 〈20세기 소년...
-
광장의 10대여 어른에 속지 마라
광장의 10대여 어른에 속지 마라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경제학)
나는 1968년생이다. 원숭이띠. 그리하여 68이라는 숫자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친구들을 살펴보면, 소설가 김영하, ‘X파일’로 유명해진 이상호 기자 등이 같은 68년생으로,...
-
우리 깨우칠 노래 어디에 있나
우리 깨우칠 노래 어디에 있나
김작가 (대중음악 평론가)
지난 5월26일 일요일 새벽 5시.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이었다. 거리농성을 시도하는 시민들의 한가운데 나는 있었다. 전경들이 사방을 둘러싼 상태.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 ...
-
촛불광장의 매트릭스
촛불광장의 매트릭스
허지웅 (프리미어 기자)
안전한 물대포의 ‘안전하지 않은 물줄기’가 등을 가격하는 순간, 나는 응암동 할인마트 3층에 여전할 그 검정색 안마 의자의 300만원짜리 성능을 추억했다. 툭툭툭. 푹푹푹.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