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요즘것들〉은 어른들이 혀를 차며 말하는 그 ‘요즘 것들’이기도 하고, ‘요즘 우리 일상에서 중요한 것들, 주목해야 하는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체벌 뇌사’ 등 충격적 사건·사고로만 보도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그들의 시각에서 제대로 전하고 싶어서 만들었다. ‘김모군(17)’ ‘B양(15)’으로 청소년을 호명하는 기존 언론과 달리, 〈요즘것들〉은 모든 호칭을 ‘씨’로 통일한다.
〈요즘것들〉은 청소년의 생활 주기에 맞춰 2~3개월에 한 번 발간한다. 3월 창간 준비호 주제가 ‘개학’이었다면, 방학 시작에 맞춰 나온 이번 창간호의 주제는 ‘휴식’이다. ‘넘사벽’인 한국 청소년의 학습시간과, 학생 의견도 묻지 않은 채 수학여행을 보류하는 학교들을 비판했다. 게임 셧다운제 헌법소원을 청구했던 청소년을 인터뷰하는가 하면, ‘9시 등교시간 도입’이 1위로 나온 ‘학생이 원하는 교육정책 설문조사’ 결과도 전했다. 앞으로도 아르바이트, 연애 등 피부에 와 닿는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청소년 허핑턴 포스트’를 지향하는 웹진 오픈도 준비한다. 구독은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yosm.asunaro.or.kr/5)에서 하면 된다. 용돈에 의지하는 청소년을 위해 ‘구독료 면제 신청제’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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