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단편영화 429편 중에서 대단한 영화 25편만 추린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모두 20분 이내에 ‘짧고 굵게’ 재미 혹은 감동을 주는 영화들이다. 상 이름도 ‘대단한 감독상’ ‘대단한 배우상’ ‘대단한 관객상’ 따위로 특이하다. 영화를 관람하고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대단한 작품상, 대단한 제목상, 대단한 포스터상은 관객 투표로만 진행된다.


작은 영화제라고 무시할 일이 아니다. 지난해 대단한 감독상, 대단한 배우상, 대단한 관객상을 휩쓸었던 윤가은 감독의 〈손님〉은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천재를 발굴하는 기쁨을 조용히 맛볼 수 있는 영화제다.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시네마, 9월6~12일)

기자명 정리 고재열·임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scoop@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