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일단은 준석이들’은 일단은 입담이 좋다. 마치 마당놀이 놀이꾼이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듯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더욱이 복고풍 음악을 하기 때문에 인디밴드지만 중년층도 좋아한다. 행사장에 부르면 인기 만점이어서 행사 진행을 더디게 할 정도다. ‘일단은 준석이들’이 버스킹 밴드(거리공연을 하는 밴드)인 ‘파티스트릿’과 함께 〈일단은 데뷔파티(일요 가요무대)〉를 갖는다. ‘파티스트릿’ 역시 ‘일단은 준석이들’과 마찬가지로 어쿠스틱 음악을 하는 밴드다. 두 밴드 모두 ‘잉여’를 주로 노래하기 때문에 가사가 지질하기가 막상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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