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3월14일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사회 일부에는 아직 개인이나 집단 이익을 위해 법을 무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라며 이렇게 말해. 구구절절 동의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말씀하신 ‘우리 사회 일부’, 어딘지 알 것 같아요.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 3월13일 부산을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9개 지역민방 초청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해. 본의 아니게 피해받은 사람들에게 사과는 했다 치고, 정권이 본의로 탄압했던 사람들에게는 언제 사과하시려나.

ⓒ시사IN 양한모
“박근혜, 무식의 극치.”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경선을 “부정선거의 극치”라고 비난하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3월12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2000만 모바일 시대에 여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시다니”라며 맞받아쳐.

“내가 모범적으로 한 번 하고, 후임 대통령은 5년씩만 하라고 했다.” 3월14일 전두환씨가 미국 예일 대학 경영대학원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직 7년씩 두 번 하려다가 한 번만 했다”라며 이렇게 말해. 한국 현대사 잘 모르는 미국 학생들 앞이라고 거짓말 한번 스케일 크게 했군.

“강용석 의원보다는 좀 수위가 낮아서.”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석호익 후보가 2007년 여성 신체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이 “발언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면서 이같이 해명. 새누리당 3대 공천 기준은 경쟁력, 도덕성, 강용석.

“박근혜, 클럽에 갈 때도 왕관 쓰고 갈 사람.” 전여옥 의원이 3월14일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 한 말. 전 의원은 “박근혜는 햄버거도 포크와 나이프 없이는 먹지 않는다” “단종된 샴푸만 쓰겠다 고집해서 보좌관이 샴푸 찾느라 애를 먹었다” 등등 깨알 같은 폭로를 연발.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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