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신앙의 풍경 시사IN 편집국 1895년에 설립된 공세리성당은 충청도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성당이다. 충청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된 지역이다. 그때 많은 공소(公所)가 생겨났는데, 공세리성당도 그중 하나다. 성당에는 병인양요 때 순교한 3인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고 약 430㎡ 규모의 본당과 사제관, 피정의 집, 회합실 등이 있다.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성당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경관이 아름다워서 〈태극기 휘날리며〉 〈고스트 맘마〉 〈모래시계〉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촬영 시기 사계절 주 피사체 오래...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를 망가뜨리는 박근혜 정부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일제강점기 이후 경주를 지탱한 힘 중 하나가 학생들의 수학여행이었다. 박정희 시대에는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시작해 그 정권이 끝나는 시점까지 추진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은 경주를 역사도시를 넘어 관광도시로 한 차원 높인 계기가 되었다. 이 개발계획을 통해 경주에는 비로소 보문단지가 생겨났다. 국제회의도 충무공을 사랑한 아버지와 딸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유교 윤리 측면에서 볼 때, 왕조 국가와 근대 국민국가는 그 중심 가치가 판이하다. 왕조 국가의 중심 가치가 효라면, 근대 국민국가의 그것은 충이었다. 물론 이전의 왕조 국가들이 ‘효’ 못지않게 ‘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두 가치는 표리를 이루면서 사이좋게 지내기보다 수시로 격렬하게 충돌하곤 했다. 또한 이럴 때마다 언제나 효가 승리 광화문 현판이 ‘박정희 글씨’였다고?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광화문은 조선왕조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인 경복궁의 정문이자 남문이다. 지금 시민들이 보는 광화문은 1395년(태조 4년)에 창건된 그 모습이 아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흥선대원군이 재건했으나,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에 의해 다시 해체·이전되는 수난을 겪었다. 1968년에 복원되긴 했으나 옛 모습과 상이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인 데다 위치도 두 박 대통령이 사랑했던 곳, 경주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집권 4년차인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문화재 현장을 최소한 세 번 찾았다. 2013년 5월4일 숭례문 복구공사 완공 기념식, 지난해 9월7일 경주 월성 발굴 현장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 3월18일 아산 현충사를 방문했다. 물론 세 차례 방문을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문화재에 유별나게 애착을 가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역대 한국 대통 독자와 함께 쓴 ‘세월호 1주기 속보 대장정’ 1 독자, 시사IN 편집국 속보1 - 2015년 4월14일 오전 10시50분1년 전 5월8일 시사IN은 세월호 유가족 거리행진 속보를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그들의 말과 눈물과 분노를 기록해야 할 것 같아 밤을 새 속보를 전했습니다. 그 뒤에도 '세월호 생존자 학생 도보 행진 속보', '세월호 100일 100시간 속보' 등 시사IN은 속보를 이어갔습니다. ‘명량 열풍’ 누구냐, 넌 고재열 기자 〈명량〉이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다. 7월30일 개봉한 〈명량〉은 첫날 6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관객 100만명 돌파까지 겨우 37시간30분. 1000만명(8월12일)까지도 역대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한국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달성한 날은 개봉 17일 만인 8월15일이다.〈명량〉의 흥행으로 역사적 인물 이순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 현충사관리사무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평일 1000명 수준이었던 현충사 관람객 수가 영화 개봉 이후 3000명 선으로 늘었다. 명량해전 전후 일본 칼 차고 중국 옷 입은 이순신, 지금은 수술중 주진우 기자 이순신 동상이 11월14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떠났다. 1968년 4월27일 광화문에 들어와 선 지 42년 만이다. 약 40일 동안 이순신 장군 동상은 균열·부식·함몰 부위를 대대적으로 수술받고 12월22일 제자리로 돌아올 예정이다.이순신 동상이 자리를 비우자 이 기회에 동상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