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나왔나요? 묻지 않는 세상이 온다 이오성 기자 (1) 어느 대학 나왔나요? 묻지 않는 세상이 온다 https://www.sisain.co.kr/47683(2) 사교육의 괴수가 사교육 붕괴를 말하다 https://www.sisain.co.kr/47738(3)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나요? https://www.sisain.co.kr/47786(4) 성공하는 일은 당신을 닮았다 https://www.sisain.co.kr/47825윤석열은 최초의 서울대 법대 출신 대통령이다. 서울대 의대 출신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로 대통령이 되었다. “소수의 엘리트가 세상을 바꾼다”라고 개혁을 꺼리는 손실 회피 편향 전혜원 기자 ‘인생에서 가장 영향받은 책’을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반드시 들어갈 책이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이 쓴 첫 대중 교양서 〈생각에 관한 생각〉이다. 국내엔 2012년 번역되어 나왔지만 언제 펼쳐도 써먹을 거리가 넘쳐난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의 의사결정 방식과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한 흥미로운 실험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인간은 왜 이 모양인가’에 대한 행동경제학의 답이다.인간은 고전경제학이 가정하는 것만큼 합리적이지 않다. 인간의 머릿속에서는 두 시스템이 매 순간 싸우고 있다. 시스템 첫 마음, 첫 다짐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시사IN〉은 2007년 9월17일 창간했다. 1호가 한가위 합병호였다. 이번 호가 창간 10주년 기념호이다. 10년을 버텼다.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을 하면서 버텨냈다. ‘게을러서 못 쓰는 기사는 있어도 압력 때문에 못 쓰는 기사는 없다’라고 우리는 자부한다. 독자들과 주주, 창간 때 적금을 깨며 응원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이런 배짱을 부릴 수 있었다. 해외 미디어도 디지털 파고를 넘지 못하고 좌초하고 있다. 광고 시장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권력을 내준 지 오래다. 구독자 수익 70% 대 광고 수익 30% 비율이라는 건강... 당신의 몸에서도 방사선이 나옵니다? 시사IN 편집국 원자력 프로파간다혼마 류 지음, 지비원 옮김, 클 펴냄‘당신의 몸에서도 방사선이 나옵니다’ ‘가을밤, 원자력 불빛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수박도 3분의 1은 원자력으로 차갑게 만든 거예요’ ‘인류는 태곳적부터 방사선과 공존해왔습니다’. 일본에서 ‘원자력 안전 신화’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광고 카피들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에 많은 일본인은 원자력 〈피로사회〉, 2012년 한국사회의 자화상 차형석 기자 2011년 조사에서는 단연 〈닥치고 정치〉(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푸른숲)였다. ‘나꼼수 열풍’은 출판가에도 그대로 이어져 ‘나꼼수 4인방’의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올해 출간된 주진우 〈시사IN〉 기자의 〈주기자〉(푸른숲)도 상반기에 베스트셀러 수위를 다투었다. 2012년 출판 편집자들은 어떤 책을 꼽았을까?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피로사회〉(한 달빛요정, 꿈을 부른다 차형석·임지영 기자 음반 〈너클볼 콤플렉스〉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다. 2010년 세상을 떠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미발표 곡을 모은 앨범 〈너클볼 콤플렉스〉가 발매됐다. 타이틀곡은 원주고 야구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굿바이 홈런〉의 삽입곡 ‘너클볼 콤플렉스’. 앨범 표지도 야구공이다. 수록곡 ‘친구’는 달빛요정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곡의 녹음을 앞두고 세상 B급 좌판 차형석·임지영 기자 스즈키 쓰네키치 내한 공연아주 담백한 위로의 노래이런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 심야식당. 고단한 삶과 지친 일상. 고민을 가진 이들이 하나둘 찾는다.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다. 사람들은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위로받는다. 자정부터 아침까지 운영되는 심야식당에서 피어나는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은 따뜻하고 여운을 남긴다. 만화 비주류 DNA를 만나다 고재열 기자 공연을 마치고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시기 전에 공연을 하는, 홍대 앞 인디 뮤지션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대중음악 평론가가 여럿 있다. 밴드 멤버들의 여자 친구가 누구로 바뀌었는지, 요절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씨의 형편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속속들이 알고서 그들의 삶을 음악과 버무려 소개하곤 했다.대중음악 평론가 차우진씨(사진)도 그렇다. 인생에 진한 상처 하나 정도는 있어야 인정받는, 비주류 DNA가 유독 사랑받는 그 무리에 그도 깊숙이 침잠해 그들의 노래와 삶을 들었다. 스스로를 ‘지잡대(지방 비명문대)’ 출신이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 마지막 남긴 글 시사IN 편집국 〈미국 민중사〉를 만든 목소리들하워드 진·앤서니 아노브 엮음/황혜성 옮김/이후 펴냄1월27일은 하워드 진이 사망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행동이 필요했을 때, 사람들은 늘 그가 앞장서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워드 진은 언제나 행동의 전범이자 믿음직한 안내자였다”라는 노엄 촘스키의 말처럼 그는 ‘미국의 양심’이었고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이었다.200만 부 이상 팔린 그의 대표작 〈미국 민중사〉는 미국 고등학교와 대학의 역사 교과서로도 쓰인다. 그는 〈미국 민중사〉를 통해 엘리트와 지배층의 시각에서 정리된 역사를 넘어 소리바다, ‘만악’의 근원일까? 고건혁 (붕가붕가레코드 대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이라 불리던 이진원의 죽음은 다소 갑작스러운 디지털 음원 분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더 근본적인 부분인 스트리밍·패키지 다운로드 기반의 헐값 판매를 비껴간 채 수익 분배율로 향한 논란은 싸이월드와 SK커뮤니케이션즈-아이러니하게도 정작 그들은 배경음악이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아티스트들한테 상당한 돈을 벌어다주고 있는데-를 만악(萬惡)의 근원으로 소환하고 말았다. ‘인디생협’이 제2 달빛요정 막을까 김경희 인턴 기자 “인디 음악은 실종 아동이다. 우리에게 잊힌 존재였다.” 1월9일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열린 ‘한국 인디 음악의 미래는 있는가?’ 토론회에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한 말이다. 지난해 말, 실종 아동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2010년 11월6일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달빛요정) 이진원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사망했다. 고 이진 다산과 아암의 길 ‘백련사 템플스테이’ 고재열·장일호 기자 연극〈마당을 나온 암탉〉연극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극단 민들레가 황선미 작가의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연극 무대로 옮겼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에서 알만 낳던 암탉 ‘잎싹’이 꿈과 자유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렸다. 잎싹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보기 위해 닭장을 탈출한다. 라면 먹고 살아도 ‘나의 노래’는 당당해 장일호 기자 “음악은 내가 좋아서 하지만 내 생계 수단이잖아요. 나는 그나마 행복한 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좀 버니까 다행이죠. 직장 생활을 9개월인가 했는데 ‘아, 이게 뭐야’ 그러면서… 가난하게라도 음악하는 게 제일 재미있는 것 같고.”(웹진 〈음악취향 Y〉 2010년 4월2일,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인터뷰 중)‘달빛요정’ 이진원씨가 영원 “나는 개, 너는 쥐” 달빛요정 스러지다 장일호 ‘달빛요정’이 누워 있는 관 위로 그의 손때 묻은 기타도 함께 누웠다. 바람은 스산했다. “진원아, 가지마. 미안해”라고 한 지인이 울부짖었다. 숨죽여 훌쩍이던 가족‧지인의 울음 소리가 점차 커졌다. 11월8일 오전12시 원맨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씨의 장례식 발인이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여의도 예술이 충만한 ‘달 아래 마을’ 철원·변진경 기자 철원 월하리에서는 지금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주민들도 숨겨놨던 손재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그림과 조형물로 재탄생시키는 마을 이야기. 넌 밥 먹니? 난 간장 먹는다 송은하 인턴 기자 건강해지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단식이 진화하고 있다. 여전히 음식을 끊고 물과 죽염 등을 먹는 전통 단식이 강세지만, 유별나고 독특한 단식이 하나 둘 등장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단식원에 입소하지 않고, 아예 집에서 하는 생활 단식까지 등장했다. ‘침’과 ‘뜸’을 이용해 몸을 날개처럼 가볍게 만드는 자연한방 단식을 비롯해 마음까지 비우는 명상 단식, ‘먹으면 〈시사IN〉창간 : 여러분이 〈시사IN〉을 만들었습니다 편집국 (주)게임크로스 (주)더커뮤니케이션즈엔자임 (주)와이앤드씨본드코리아 (주)이너셀 (주)청백엔아이티 (주)컴네트플러스 (주)컴네트플러스 감미경 강경림 강경림 강경림 강경미 강경우 강경희 강광석 강국진 강귀화 강규 강규진 강금석 강금실 강남구 강대길 강도균 강동구 강동규 강동우 강동조 강명근 강명수 강문구 강문순 강민석 강민수 강민식 강민아 강민정 강민철 강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