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위 “대선 때 장모님께 자금 전달했다” 김연희 기자 ■ 8월10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18차 공판 지난 공판에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의 비망록을 제시했다. 불법자금을 주고받으며 그 대가로 금융기관장 자리를 저울질하는 낯 뜨거운 기록이 폭로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팔성 전 회장은 당선자 시절과 대통령 재임 기간 이명박 피고인에게 22억6230만원을 건넸다. 이날 재판에서 이 피고인의 변호인은 비망록이 조작됐을 수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요구했다. 김명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도 공개됐다. 판사:뇌물수수 부분 서증조사 시작하겠다... 최시중 천신일 등 MB 퇴임전 보은 사면 단행 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마지막 특별사면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55명이 포함됐다.법무부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치인, 경제인, 교육·문화·노동계, 시민단체 등 55명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사면·감형·복권을 의결하고 오는 3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번 사면에 대해 고령·질병 靑 "고유 권한" vs 朴 "권한 남용" 특별사면 갈등 뉴시스 박근혜 당선인이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무더기 특별사면 단행을 놓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현재-미래 정권간 기류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박 당선인은 지난 26일 인수위원회 대변인 브리핑에 이어 이날 오전 당선인 측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특별사면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당선인은 임기말 단 권력 눈치 보며 춤추는 검찰의 칼 주진우 기자 전직 직원으로부터 차명계좌 다섯 개를 제출받으면서 검찰의 한화 수사는 시작되었다. 지난해 9월16일 한화그룹 본사를 시작으로 검찰은 계열사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김승연 회장 등 그룹 관계자 100여 명을 700여 차례 소환·조사했다. 검찰 수사에는 고강도·전방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검찰은 한화그룹이 위장 계열사 ‘한유통’ ‘웰롭’ ‘부평판지’ 등 안원구 X파일에 담긴 한상률 커넥션 주진우 기자 투명과 공정을 핵심 가치로 삼는 국세청. 하지만 언제부턴가 국세청은 그 가치와 거리가 있다. 특히 국세청 수장들은 거리가 워낙 멀어서 긴 설명이 필요하다. 2007년 11월6일 전군표 국세청장이 현직 청장으로는 처음 구속됐다.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였다. 국세청장 구속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 역대 청장 16명 중 7 실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검찰 주진우 기자 ‘박연차 태풍’의 초점은 이명박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66)에게 모아졌다. 지난해 국세청이 태광실업(회장 박연차)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자 정권 실세인 천 회장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5월7일 오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천 회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오후에는 중수부 수사관 죽은 권력은 죽이고 살아 있는 권력은 살려주는가 주진우 기자 대통령은 ‘검사님’이라고 불렀다. 검사 입에서는 ‘대통령께서’라는 말이 나왔지만 조서에는 ‘피의자’로 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당한 두 번째 굴욕이었다. 1987년 대우조선 노동자가 시위 도중 사망했다. 당시 노무현 변호사는 노동자 편에서 부검과 관련해 법률 조언을 해주다 제3자 개입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검찰은 노 친노 잡고 친박 견제 청와대 ‘양수겸장’ 천관율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박연차 리스트’가 업데이트된다. 핵심 타깃이 된 친노 진영은 사실상 초토화됐다. 지난해 12월 노건평씨 구속 당시만 해도 여유를 보였던 여권 또한 2주 전부터 여권 인사의 이름이 속속 오르내리자 낯빛이 바뀌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주 무대인 부산·경남권(PK) 정치인이 많이 모인 친박계가 특히 긴장한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박연차 리스트’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는 일단 여유로운 표정이지만, 최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고려대 교우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은 부담스럽다.친노는 ‘재기 불 “박연차 회장,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에게 50억원 투자” 주진우 기자 지난해 11월 검찰이 부르자 박 회장은 큰소리를 냈다. “세금을 탈루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책임지겠다. 돈을 물어주면 될 것 아니냐.” 그로부터 한 달 뒤 조세포탈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을 때는 “구속이 억울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지난 1월 감옥에서 약 250억원을 대출받아 탈루한 세금을 납부했다.박 회장은 로비설에 대해서만큼은 선을 그었다. 국세청 세무조사 당시 로비한 정황이 적힌 수첩을 빼앗겼지만 박 회장은 “그런 식으로 하면 다 죽는다. 뛰어내려버리겠다”라며 버텼다고 한다. 박 회장은 구속되면서도 “(로비설은 고려대 인맥이 MB와 롯데 ‘중매’ 주진우 기자 ‘야구 수도’ 부산을 연고로 하는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롯데를 모태신앙으로 하는 광팬과 부산·경남의 탄탄한 선수층을 가졌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팬들은 그 이유를 구단의 지원이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를 담당한 한 스포츠신문 기자는 “롯데를 좋아하는 자이언츠 팬이 없을 정도로 구단의 지원이 빈약했다”라고 말했다. 구단의 짠돌이 경영으로 롯데는 추신수·백차승·문동환·전준호·김민재 등 알짜 선수를 놓쳤다. 모험을 두려워하는 구단 성격 탓에 선수 영입 승부에서는 번번이 밀렸다. 롯데가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은 당 ‘비판 정신’ 지고 ‘맹신 정신’ 꽃피다 고재열 기자 신문방송학과 교수들은 저널리즘의 기본이 ‘비판 정신’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최근 우리 언론의 행태를 보면 과연 이 말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요즘 언론의 행태를 보면 ‘비판 정신’이 아니라 ‘맹신’과 ‘두둔’을 저널리즘의 기본 정신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