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앞에만 서면 흔들리는 재판부 김은지 기자 ‘이재용 승계 작업’은 정말 없었나? 박근혜 게이트 관련 1심 선고가 마무리되며 한국 사회에 남은 질문이다. 4월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피고인 박근혜의 18개 혐의 중 16개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근혜 피고인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피고인 박근혜의 혐의 가운데 무죄가 난 두 가지 혐의와 일부 무죄가 난 한 가지 혐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 있다. 하나는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204억원 뇌물 혐의, 다른 하나는 삼성이 한국동계스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이번에는 밝혀질까 전혜원 기자 검찰이 최근 삼성그룹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 노조 와해’ 문건 수천 건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갖고 있던 외장하드에서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여 전인 2013년 10월14일 이와 유사한 문건이 세상에 드러난 적이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114쪽 분량의 ‘2012년 S그룹 노사전략’이라는 문건이다. 작성 시기가 2012년 1월로 기재되어 있고 작성 주체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 이 문건에는 “(노조 설립 시) 조기 와해가 안 될 경우 장기 전략을 통해 고사화시켜 나가야 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그룹 차원의 구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정전자를 대체하다 이종태 기자 관련기사삼성의 ‘지배구조’, 그 후를 생각한다 삼성이 2차 전지(디지털 기기에 장착하는 휴대용 전원) 양산에 들어간 것은 2000년이다. 불과 10년 만에 이 부문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 된다. 평판 LCD TV는 2001년부터 만들었다. 5년 뒤에 세계시장을 석권한다. 삼성이 2002년에 내놓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 어느 날 눈떠보니 ‘한화맨’이 되었다 변진경 기자 나는 삼성맨이다. 10여 년 전 대학 졸업 후 공채로 입사해 매일 아침 펄럭이는 삼성 깃발을 보며 출근했다. 내가 몸담은 곳은 경남 창원시와 경기 성남시에 각각 제2·3사업장과 판교사업장이 위치한 삼성테크윈. 전차, 전투기 등 군사용 무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위사업체이자 75개 삼성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이다. 입사 초기 신입사원 교육에서부터 ‘사업보국(事 한화로 ‘넘겨진’ 1만여 삼성맨 변진경 기자 이번에 삼성이 한화에 매각한 계열사 4곳 가운데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는 삼성그룹의 방위산업 부문을 담당하는 회사다.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장갑차·자주포 등을, 삼성탈레스는 열영상감시장비와 탐지추적장치 등을 생산한다. 두 회사의 모태는 1977년 설립된 삼성정밀공업이다. 1987년 삼성항공산업, 2000년 삼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삼성탈레스는 2 삼성 사업조정 재점화… 3세 승계구도 공고화될 듯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계열사 간 사업조정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3세 승계 구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1일 공표된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뒤를 잇는 거대 전자 계열사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으로 앞으로 삼성그룹의 진로에 큰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사업재편의 성격이 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삼성 연루 사건은 기무사도 눈감나? 정희상 기자 방위사업청 방위산업 관련 서류가 불법 유출된 사건에 삼성탈레스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삼성그룹 계열 방위사업체인 삼성탈레스는 일찍부터 군(軍) 전술통신망 사업에 참여해왔다. 군은 1989~2005년 16년에 걸쳐 약 1조원 상당의 국방 예산을 투입해 군 통신망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것이 없으면 군 지휘통제체계가 사실상 마비되는 삼성 광그물망, 국정원도 부실 판정 정희상 기자 〈시사IN〉은 제249호 커버스토리에서 방위사업청과 삼성그룹 간부 사이의 ‘수상한’ 인사교류 커넥션과 ‘GOP(일반전초) 경계과학화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고발한 바 있다. 이 기사가 나간 뒤 군 안팎에서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논란이 된 장비에 대해 투명한 성능 검증을 벌여야 한다는 문제 삼성과 방위사업청, 끈끈한 ‘전우애’ 정희상 기자 국가 안보의 최전방 보루인 휴전선 경계 태세에 구멍이 뚫릴까. 155마일(약 250㎞)에 이르는 전방 휴전선 철책 구간에 무인 경계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해온 방위사업청(방사청)이 오는 9월 1차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일명 ‘GOP(일반전초) 과학화 경계 시스템 사업’(GOP 과학화 사업)이라 불리는 이 사업은 수시로 휴전선을 넘어오는 북한군을 막아내고, 유사시 북한군 특수부대의 침투를 신속히 감지해 초기에 격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무기체계 사업이다. 그동안 병사들이 철책 순찰 위주로 경계를 서던 GOP 전 구 ‘원조 X맨은 이건희 회장 본인’ 임지영 기자 언젠가 세상은 돌연변이가 될 것이다. 영화 〈엑스맨〉의 예언이 맞다면, 핵 확산으로 세상은 변종 유전자 X를 가진 돌연변이 천지가 될 것이다. 강철을 자유자재로 다루거나, 날아다니거나, 마음을 읽어내는 초능력자가 많은 세상. 외모도, 능력도 돌연변이가 많아지면 차별은 옅어지겠다.엑스맨의 능력 이어받아야 할 국내 정치인 한 명을 추가한다. 삼성테크윈은 ‘정부지원금’ 따먹기 달인? 정희상 기자 삼성테크윈은 2003년 지식경제부(산업자원부) 신규 지원사업인 지능형 감시경계 로봇 개발사업의 주관 사업체로 선정된 이후 사실상 지금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 과제 또는 사업을 거의 독식해왔다. 현재까지 삼성테크윈은 약 260억원의 세금을 지원받아 관련 로봇 등 각종 경계감시 장비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표 참조). 삼성테크윈의 벤처기업 길들이기 백태 정희상 기자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인가, 아니면 중소기업에게 억울하게 당한 골리앗 삼성테크윈의 정당방위인가. 방위산업체인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테크윈이 중소 방위산업체 도담시스템스(도담)를 상대로 해묵은 특허 시비를 벌이고 있다. 시사IN 제193호 - MB와 재벌 '애증의 덫'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배신의 가시에 찔린 MB의 재벌 짝사랑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감세 정책 등 재벌에게 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주었다. 그 덕에 ‘몸집’과 ‘금고’가 커졌지만, 재벌들은 사회적 책임을 외면했다. 청와대는 분노감에 재벌 통제에 나섰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은 비자금과 편법의 제국이다” 주진우 기자 삼성이 발칵 뒤집혔다. 삼성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 최고 권력자 이학수 부회장과 2인자 김인주 사장이 아파트 앞에서 한밤중에 ‘뻗치기’를 했다. 매일 전략기획실에서 긴급 회의가 열린다. 삼성은 중국에 유학 간 임원마저 급히 불러들였다. 밤에만 삼성맨으로 활약하던 공무원들이 신변을 노출하고 삼성을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닌다. 삼성의 위기다. X파일 사건 때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삼성이다. 외환위기 터지고 이런 난리는 없었다.순전히 한 사람 때문이다. 김용철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50). 그는 1997년부터 2004년까 '철밥통' 고위직 어제는 감독관, 오늘은 로비스트 안은주 기자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위 공직자는 국세청, 금융감독원 같은 경제 부처 출신이다. 재벌 기업치고 국세청이나 금융감독원, 재경부 출신을 영입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래서 경제 부처 관료들의 민간 기업 재취업률은 두드러진다. 참여연대가 최근 6년간 경제 관련 부처를 퇴직한 고위 공직자들의 재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퇴직한 고위 경제 관료 10명 중 8명(80%)이 관련 기업 및 산하기관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