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ELS 무엇이 문제였나 묻는다면 주하은 기자 3월11일,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관련한 대책을 발표했다. ‘홍콩 H지수 ELS’는 2024년 3월 현재 대규모 손실이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상품이다. 지난 1~2월에 손실이 확정된 금액만 1조2000억원 규모다. 이번 발표에서 금감원은 금융사와 투자자 사이 분쟁조정 기준안을 내놓았다. 올해 1월8일부터 두 달간 실시한 은행·증권사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 기준안에 따라 금융사들은 자체적으로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홍콩 H지수 ELS(이하 홍콩ELS)는 오랜 ‘별 다섯 개’에 저당 잡힌 삶들 -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김백민 지음, 블랙피쉬 펴냄“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수상한 진실을 탐정처럼 파헤쳐보겠습니다.”2007년 BBC 다큐멘터리 〈위대한 지구온난화 대사기극〉에는 가짜 정보가 가득 차 있다. 산업혁명 이후 이산화탄소 증가가 화석연료 사용 탓이 아니라 지구 온도 상승에 따라 바다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빠져나온 결과라는 내용이다. 이는 간단히 반박된다. 오히려 바닷속 탄소량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라 지구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극지 전문가이자 기후과학자인 김백민 교수 차별을 없애기 위해 언어규범도 바꿀 수 있을까? [평범한 이웃, 유럽] 취리히·김진경 (자유기고가) 얼마 전 둘째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이메일이 왔다. 영어로 쓰인 이메일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확진자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they’였다. 내용을 보면 확진자는 분명 한 명인데 왜 he나 she가 아니라 they라고 썼을까. 확진자의 성별을 감추기 위해서다. he나 she를 써서 성별이 알려지면 얼마 안 되는 유치원 직원들 중 누가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추측하는 것이 쉬워진다. 추측은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차별을 미연에 막기 위해 they를 쓴 것이다.3인칭 단수 대명사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