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꼭 이란 제재에 동참해야 하나? 문정인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 이란 핵 사태로 한국 경제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유가 상승이 문제이다. 연초 배럴당 105달러(약 11만7000원) 하던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이란 사태로 지난주에는 122달러를 넘어섰고, 휘발유 판매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또한 6월 들어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이란 제재법이 효력을 발생하게 되면 한국 정유업체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상당량 감축해야 한다. 이 법안을 발의했던 메넨데스 미국 상원의원은 전년 대비 18% 수준의 수입 감축을 요청하고 있다. 전체 원유 수입량의 9.6%를 이란에 의존하는 한국 꽃가루마저 불길한 도쿄의 3월 김현근 (전 〈JP뉴스〉기자·작가) “떠나시는 게 지진 때문이에요, 방사능 때문이에요?” “당연히 방사능 때문이죠. 지진 때문에 국제 이사를 하겠어요?” 1년 전, 7년 넘게 거주해오던 도쿄를 떠나 고향인 광주로 돌아가기로 한 기 아무개씨(38)는 한국에 들어가기로 한 이유를 ‘방사능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메가톤급 대지진이 또 온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교민들은 지진 공포보다는 아이의 방사능 피폭 위험성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그는 아내와 아이를 먼저 한국에 보내고 난 뒤, 일본 회사업무 인수인계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4월 초 한국으로 떠났 박지원 "정통민주당? DJ, '분열말라' 했다" 뉴시스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한 구 민주계 인사들이 12일 '정통민주당(가칭)'을 창당한 가운데 영입 대상 물망에 오른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우회적으로 거절의사를 밝혔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통민주당 창당과 관련, "정통민주당 당명은 잘 지었던데 그 얘기를 듣고 앞으로 누군가는 '원조민주당'도 만들 수 왜 김재호 판사 관할 지역 시민만 기소됐나 주진우 기자 나경원 전 의원(새누리당)이 남편 김재호 판사에게 제기된 기소 청탁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월1일 나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다르다. ‘나꼼수’의 거짓 폭로는 성추행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나 전 의원의 말은 사실관계부터 다른 부분이 시사IN 제235호 - 탈북자 그 불편한 진실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 누구를 위하여 탈북자 문제를 공론화했나 지난 2월8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결국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었다. 무책임한 언론 보도, 북한인권단체 시위, 한국 정부의 서툰 판단이 탈북자를 강제 북송되게끔 몰아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중 관계도 악화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담에 후진타오 주석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문화 대안학교 입학식 가보니 조우혜 기자 인도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모든 게 조금 낯선 샤토미, 필리핀 엄마를 많이 닮은 재원이, 한국말도 버마말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라이언. 2012년 3월2일, 모두 색색의 옷을 입고, 한 선율로 노래를 부른다. 앞에 선 선생님의 율동을 보며 박자에 맞춰 왼쪽·오른쪽으로 마라카스를 흔들지만, 한 소절 먼저 나오는 친구 때문에 웃음을 참기 세상만사가 ‘덤’이야 ‘덤’ 김경수 (만화가) MB 시대, 방송 PD가 사는 법 임지영 기자 MBC, KBS에 이어 YTN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다. 3개 방송사의 연대 투쟁을 앞둔 시점, 이들 방송사에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이 정부 들어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홀대받았다는 점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벌어진 양태도 비슷하다. 친정부 성향의 사장 취임, 시사 프로그램 제작진의 인사 조처, 그리고 프로그램 축소까지.〈시사기획 쌈〉에 주로 프로그램을 내놓았던 KBS 탐사보도팀, MBC 〈PD수첩〉, YTN 〈돌발영상〉 등 3사를 대표하던 시사 프로그램 제작진의 지난 4년간의 수난기를 들여다봤다. KBS 탐사보도팀김용 MB의 명언 “국민을 두 번 짜증나게 해선 안돼”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제 시체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 새누리당이 종로를 당 지도부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하자, 종로 공천을 신청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낙하산 공천이 이뤄진다면 종로구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며 2월27일 페이스북에 올린 말. 몇 시에 어디로 가면 되나요?“한국 경제는 수박 경제다.” KBS의 ‘평창 땅’ 보도, 참 기이하구나 민동기 (미디어 평론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지난 10년간 강원도 평창 땅을 대거 매입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땅 구입’ 인사들을 보니 고위 공직자와 재벌, 언론계, 유명 스포츠 스타 등 전 분야에 망라돼 있다. 민주통합당 신건 의원, 신승남 전 검찰총장,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전무, 신영자 전 롯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