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그리는 시사만화가 박형숙 기자 김용민 화백 눈처럼 살살 녹는 너 이제는 벗어나고파 박형숙 기자 기자 체험 ‘끊고 살아보기’ 4탄 - 밀가루 ① 왜 밀가루 끊기인가? ‘D+’ 성적으로 연금 넘보려고? 박형숙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작성한 ‘한국투자공사 경영평가’ 보고서에는 공사의 지난 3년 성적표가 담겨 있다. 경영실적은 대체로 평균 C등급을 받았지만 자산운용 분야의 성적은 D+로 평점 58.4이었다. 특히 메릴린치 투자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인수 가격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지 못했고, 기본적인 실사나 기업분석 과정이 매우 국민 혈세 담보로 ‘위험한 도박’ 박형숙 기자 한국투자공사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운영 실적이 형편없다. 수익률은 마이너스이거나 제로이다. 국민연금과 외환보유고가 볼모로 잡혀 있다. 감옥으로 간 국민의 알 권리 박형숙 기자 한·미 FTA 문건 유출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창수씨에 대한 항소가 기각되었다.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였다. 상황은 돌변해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진짜 국익을 해친 건 누구일까? ‘삼중고’ 부르는 이명박 예산안 박형숙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규모가 도박판의 판돈 올리듯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추경은 이미 국회를 통과한 본예산에서 추가 편성 따위 조처가 불가피할 때 책정하는 예산이다. 가령 전쟁이나 자연재해, 경기 침체 같은 다급한 경우가 그 불가피한 사유에 해당하지만 관행적으로 매해 5조원 안팎의 추경을 편성해왔다.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추경 예산은 평균 3.8조원. 그에 비추어 올해 추경은 20조∼30조원 수준 또는 50조원 이상으로 그 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울트라슈퍼 추경’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은행 국유화는 만병통치약 아니다 박형숙 기자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국유화’가 세계적 경제담론으로 떠올랐다. 그것도 신자유주의 맹주국 영국과 미국이 주도한다. 주식 한 주가 담배 한 갑 가격에도 못 미치는 처지로 전락한 세계 유수의 은행이 국유화 도마에 올랐다.문제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란 것이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오만하기 짝이 없던 금융자본은 위기가 발생하면 ‘국가의 품’으로 안긴다. 정부가 부실 은행을 사들인 뒤 경영을 정상화해 민간에 되파는 ‘한시적’ 국유화 조처를 취해온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례가 있다. 외환 위기 사태를 거치면서 두 차 “자본주의 경제에서 공황 발생은 필연” 정리·박형숙 기자 김수행 교수는 현재 세계를 뒤덮은 경기 침체를 ‘공황’이라 규정한 뒤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해 내수를 살리는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새 정권이 들어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형숙 기자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수행 교수는 겸양인 듯 “나는 잘 모른다”라며 ‘제자’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다. 김수행·정태인은 사제지간이다. 김 교수가 영국에서 돌아와 대학원 강의를 시작했을때, 정태인 교수는 첫 학기를 수강한 학생이었다. 정 교수는 “저도 금융 위기와 관련해 200회 73호 퀴즈 IN 유슬기 인턴기자 퀴즈도 풀고 시사 상식도 늘리고! 퀴즈의 정답을 2009년 2월11일까지 editor@sisain.co.kr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거쳐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정답 제출 때 이메일 제목에 ‘73호’라는 말을 넣어주세요. 정답과 당첨자는 〈시사IN〉 제75호에 발표합니다(출제:유슬기 인턴기자).이번 호 잘 읽으셨나요?각 문항 독자와의 수다 / 배경민 박형숙 기자 이번 호 〈독자와의 수다〉는 단박에 성사되지 않았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거절당했다. 언론사 취직을 준비하는 예비 기자들이었던 게 이유. 한 명은 신입 기자고, 다른 한 명은 경력 기자 준비생이었다. 이들의 미래(?)를 생각해 인터뷰를 조르지 않았지만 약이 될 몇 마디는 들었다. 한마디로 〈시사IN〉이 ‘바른생활’ 잡지라는 것. 상상력의 틀을 벗어나 허를 찌르는 기획이 부족하단다. 가령 ‘강남 좌파’ 같은 기획은 좋았다. 정도(正道)를 파고드는 정신도 좋지만 읽는 재미를 달라는 게 같은 업계 사람들의 주문.세 번째 전화로 마침내 “전세계 최초의 발전 패러다임” 박형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 브랜드’는 두 사람에게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명은 녹색성장위원회 산하 녹색성장기획단의 공동단장을 맡은 김상협 비서관(현 대통령실 미래비전비서관)이다. 언론인 출신인 김 비서관은 1990년대 초반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엠비맨’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이명박식 녹색성장 물불 가리지 않네 박형숙 기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함께 ‘엠비노믹스’를 뒷받침할 싱크탱크로 꼽히는 녹색성장위원회가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고 있다. 조롱과 유머 넘치는 ‘신막걸리보안법’ 시대 박형숙 기자 최근 각 부처 공보 담당자들이 모인 자리가 있었다. 잠시 한담이 오갔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위 사진 가운데)’의 구속 건이 화제로 올랐다. 한 경제 부처 대변인이 “괜히 잡은 것 아니냐”라며 걱정스런 투로 물었다. 검찰이 위법성을 적시한 미네르바의 글 두 편(‘외화예산 환전업무 전면중단’과 ‘달러매수 금지명령 공문 발송’)이 허위 사실이 아님은 기획재 검찰이 키운 ‘미네르바 신드롬’ 박형숙 기자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30대 무직’ 남성이 체포되면서,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정면 돌파 인생 매뉴얼’ 펴내다 박형숙 기자 김어준(40). 〈딴지일보〉 총수. 술 없이도 수다를 잘 떠는 대한민국의 드문 남자(그는 스스로를 ‘마초’라고 떠벌린다). ‘유익한 독설’을 내뿜는 입담을 필력으로 풀어낸 그의 책 〈건투를 빈다〉가 나왔다. 그동안 잡지와 신문 등에 연재한 상담기록을 묶어냈다. 중간중간 삽입된 그의 고백 에세이 2·3월에 바닥 치고 살길 열릴까? 박형숙 기자 한국 경제는 언제쯤 좋아질까? 최악이라는 2009년 상반기를 지나면 더디지만 완만하게 나아질 거라는 낙관과 2~3년 뒤에야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는 비관이 교차한다. 입만 열면 대형 사고 치더라 박형숙 기자 올해 최악의 인물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선정됐다. 강 장관이 이같은 불명예를 안게 된 건 최악의 경제 상황, 또 그만큼 증폭된 이명박 ‘경제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경제 수장 강만수 장관에게 오버랩된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상황론이 그에게 면죄부가 되는 것 같지는 않다. ‘강만수 퇴진론’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부터, 아니 정권이 들어서고부터 줄기차게 제기돼왔다. 보수·진보 학계를 막론하고 또 여야를 불문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게 대세였다. 하지만 강 장관은 건재했다. ‘미네르바 현상’이 말하는 것 박형숙 기자 미네르바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경제 점성술사, 이단적 혁명가, 21세기 의적, 대안 없는 종말론자…. 경제학자 김태동 교수(성균관대)는 “내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국민의 경제 스승”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실제 미네르바는 “이제는 모르면 당하는 시대가 아니라 털리는 시대”라며 저 높은 경제학을 이 낮은 곳으로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누리꾼 중에는 “당신 때문에 10년 만에 다시 경제학 서적을 꺼내들었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가 적지 않았다. 미네르바가 필독서로 꼽은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는 4개월여 만에 언론 자유 ‘꼴찌’ 나라의 언론인 박형숙 기자 지난 11월 말, 중국 개혁개방 30년을 즈음한 특집호 취재를 위해 떠난 열흘간의 장도. 공안에 걸리지 않고 이번 취재는 끝나는가 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날, 우리네로 치면 공공기관에서 민원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줄지어선 사람들을 취재하다 사단이 났다. 베이징 시내 인민내방접대소에 모여 있는 상팡런(上訪人·민원인)을 취재하기 위해 공안들이 자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