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IN, 함께해주셔서 빛났습니다 김은남 기자 새해와 함께 시작한 ‘2015 나눔IN 캠페인’이 종료되었습니다. 두 달에 걸친 캠페인 기간에 많은 분이 소중한 정성을 모아주셨습니다. 캠페인 종료를 하루 앞둔 2월27일 현재 나눔IN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분은 총 86명, 모아주신 기부금은 1545만7000원입니다. 모아주신 금액의 30%를 매칭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시사IN〉이 내놓은 356만7000원 “어떻게 이런 모임을 만들었어요?” 김은남 기자 연초 페이스북에 ‘〈시사IN〉 독자모임(www.facebook.com/groups/sisainreaders)’을 개설하자 박혜현이라는 분이 글을 올렸다. 자신을 포함한 몇몇이 서울에서 격주로 〈시사IN〉을 읽는 독자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반가운 마음에 이분들이 37번째로 모인다는 2월26일 서울 홍대 앞 북카페를 찾아갔다. 이날 참석자는 박씨 외 조합장이 바뀌니 식탁에 신뢰가 쌓이네 김은남 기자 “농협? 다 도적놈들이지.” 농민들을 붙들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1957년 농협법 제정 이후 58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3월11일)를 앞두고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누가 되든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라는 식이다. 과연 그럴까. 2014년 말 발족한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이들이 ‘좋은 농협 이들이 ‘좋은 농협’을 말하는 이유 김은남 기자 전농,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한살림,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등 30여 개 단체가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2월10일 이 단체 박진도 상임대표(지역재단 이사장·사진)를 만났다.농민단체 외에 생협이나 시민단체까지 조합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가?한국 농협의 경우 일제 때 통치 ‘꿀꿀이죽 파동’ 그로부터 10년 김은남 기자 교육 문제에 거품을 물던 사람들도 자기 아이만 대학 가고 나면 입을 싹 씻는다더니 내가 꼭 그 꼴이다.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고 데려오느라 발 동동 굴렀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싶게, 보육과 관련된 기억은 깨끗이 잊은 채 살고 있었다. 이번에 사회문제가 된 어린이집 학대 동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동영상을 보며 떠오른 게 이른바 꿀꿀이죽 파동이었다. 서울의 정기구독자를 위한 또 하나의 서비스 김은남 기자 정기구독자들이 드디어 〈시사IN〉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단행본은 별도).태블릿 PC든 스마트폰이든 독자가 사용하는 기기에 맞춰 최적화된 읽기 환경을 제공하는 똑똑한 전자책을 지금 만나보십시오.잡지가 쌓여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사IN〉 전자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장공간 걱정 없이 과월호를 간직하고 언제든 꺼내 볼 수 있으니까 세상에서 가장 무책임한 펀드 김은남 기자 어린이집이 문제가 되니 CCTV를 달자고 한다. 그럼 농작물이 문제가 되면 인증제를 강화하면 될까? 감시·처벌의 강화가 궁극적 해결책이 아님을 아는 농부와 도시 소비자가 만났다. 농사펀드(farmingfund.co.kr)라는 이름을 달고서다. 귀농 실패 경험을 밑거름 삼아 새로운 도농 교류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는 김승연 대표(35·맨 왼쪽)는 이를 ‘농부에 “깔끔해서 좋아요, 굿 굿 굿~” 김은남 기자 “딱 필요한 기능만 있고 인터페이스도 단순해서 좋아요.”(hu***)“정기구독 중인데 앱으로도 나온다니 웬 횡재인가 싶네요^^”(hyu*****) “드디어 나왔군요. 처음 접하는 앱이라 다루는 게 아직 미숙하지만, 밑줄 긋고 검색하고 여러 기능을 쉽게 쓸 수 있겠어요.”(장**)새로 나온 〈시사IN〉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입니다.태블릿 PC든 스마트폰 대학이 가르쳐주지 않는 ‘삶의 기술’ 김은남 기자 수능 끝. 그럼 이제 해방일까? 대학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안다. 진짜 방황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걸. 대학 새내기, 나아가 여전히 청춘이 혼란스러운 전체 대학생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인문학협동조합이 1월5~19일 주최하는 ‘2015 열려라 대학’ 강좌가 그것이다. “10대에는 좋은 대학 가는 게 유일한 목표였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니 막막했다. “꿈을 강요하는 사회에 협박당하지 말 것” 김은남, 전혜원 기자 “저는 다큐멘터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SF나 호러물을 더 즐기죠. 그렇다면 저는 꿈을 이루지 못해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요?”〈지식채널 e〉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진혁 PD(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던진 질문에 학생들의 표정이 복잡해졌다. 지난 11월24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직업을 창조하는 사람들과 함 ‘최고의 격려’를 아는 멋진 독자 김은남 기자 〈시사IN〉에 말걸기를 신청한 독자 손유미씨(31)는 서울 시내 일반계 고교에서 교사로 일한다. 그녀가 〈시사IN〉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 “대선 끝나고 2~3일간 공황 상태였어요.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세상을 좀 알아야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신문도 보지 않던 그녀가 〈시사IN〉을 집어들 두부값 인하의 비밀 알고 보니 흐뭇하네 김은남 기자 콩 꽃이 필 때면 김병칠 푸른들영농조합법인 대표(61·왼쪽)는 하늘을 더 자주 올려다본다. 이 시기에 비가 많이 내려야 콩알이 굵어지면서 풍년이 들기 때문이다. 지난해가 꼭 그랬다. 올해는 푸른들영농조합법인에서 가공한 두부를 받아 먹는 한살림 소비자 조합원들에게도 콩 풍년의 여파가 미쳤다. 한 모(420g)에 2200원 하던 두부를 1800원에 살 수 있게 공교육의 자존심 김은남 기자 미리 고백부터 해야겠다. 나는 불량 엄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한글을 가르치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 선배 엄마들의 무시무시한 조언이 있었던지라, 학교 가기 전 한글 정도는 떼어주고 싶었다. 그런데 요 녀석이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것이었다. 기역, 니은만 꺼내들면 꾸벅꾸벅 조는 시늉을 하는 아이의 잔꾀에 내가 졌다. 밤늦게 ‘실험실 쥐’ 세대의 탄생 김은남 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사교육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 지수를 분석한 결과 사교육비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2013년 2분기 가구당 17만9000원→2014년 2분기 18만1000원).이유가 무엇일까. 누구나 아는 대답 한 가지는 입시 경쟁이다. 승자독식의 치열한 경쟁 구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하는 욕망이 사교육 편향을 끊임없이 부추긴다. 다른 하나는 ‘사교육 없이는 학교 공부를 따라갈 수 없다’는 현실 구조다. 지 “강남 애들은 이런 문제 다 푸나 봐” 김은남 기자 이른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여파가 고교에만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교육과정이나 입시제도가 바뀔 때마다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 초등학생이라고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은 지적했다(‘초등교사가 바라본 2015 개정 교육과정’). 대학이 입시에 필요한 성취 기준을 제시하면 고등학교가 이에 맞춰 교육과정을 배열하고, 이것이 다시 중학교·초등학교 순으로 내리 영향을 미치게 돼 있는 구조 탓이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좌우하는 최우선 순위는 아이들의 발달 수준이 아닌 입시제도인 셈이다. 신성호 전국사회교사모임 대표는 “이 여관 문을 열자 동네가 살아났다 김은남 기자 서울을 출발해 춘천에 접어든 준고속열차 ITX-청춘은 남춘천역과 춘천역 두 곳에 정차한다. 같은 춘천권역인데 두 곳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신도시로 조성된 남춘천역 인근은 언뜻 보기에도 번화하다. 고층 빌딩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형마트 따위가 빼곡하다. 반면 춘천역은 썰렁하다. 역사를 나서는 순간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 거대한 공터다. 미군부대(캠프 전화기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김은남 기자 “프랑스에 ‘세이유’가 있다면 전주에는 청소년 순례학교가 있다.” 세이유는 〈나는 걷는다〉로 유명한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설립한 청소년 순례 단체다. 전주에도 이처럼 걷기를 통해 치유를 꾀하는 청소년 순례단이 있다. 시작은 성심여중 교사 형은수씨(사진 맨 오른쪽 앞)가 4년 전 ‘뚜버기’라는 학내 동아리를 만들면서였다. 여기에 기전중·효문여중 교사인 권 착한 농사로 이룬, ‘월급 받는 농부’의 꿈 김은남 기자 난데없이 깻잎 따기 특명이 떨어졌다. 언니네텃밭 무안공동체에 속한 황선숙씨(47)를 취재하러 갔다가 벌어진 일이다. 이 날 소비자들에게 보낼 제철 꾸러미를 배송해야 하는데, 거기 들어갈 깻잎을 아직 다 따지 못했단다.재촉을 받으며 향한 텃밭 입구에는 시퍼런 풀이 무릎 넘게 자라 있다. 제초제를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다 보니 자란 것들이란다. 풀이 ‘연속극보다 농사가 즐겁다’ 김은남 기자 “요즘 로컬푸드 직매장이 여기저기 많이 생겼죠. 그런데 서울 소비자를 낀 수도권 직매장 3곳의 매출을 합한 것보다 이곳 완주 직매장 1곳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더 큽니다. 이유가 뭘까요?”안대성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이 질문을 던지자 잠시 침묵이 흐른다. 청중은 서천·계룡 등에서 온 농민 40여 명. 농촌 알리기를 위해 농림부가 운영하는 ‘해피버스데이’ 가족농에 주목하는 이유 김은남 기자 유엔이 올해를 ‘가족농의 해’로 선포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도시인들은 대체로 이런 반응을 보인다. “가족농? 그게 뭔데?”가족농(family farm)은 말 그대로 가족을 기반으로 농업 활동을 하는 농가를 일컫는다. 소농·고령농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과거에는 가족 단위로 농사를 짓는 것이 지극히 당연했다. 모든 것이 바뀐 것은 이른바 글로벌 푸드 시스템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