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처럼 말하고 싶다면 [사람IN] 김은지 기자 노회찬이 소환되는 계절이다. 선거가 다가오자 너도나도 노회찬의 말을 인용한다. 당을 가리지 않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면서 노회찬을 언급했다. 그만큼 노회찬은 누구보다 말로 기억되는 정치인이다. 말은 정치인의 무기다.그런 노회찬의 말을 가르치는 곳이 있다. 노회찬재단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1월 ‘약자들의 무기, 노회찬의 말하기 교실’을 개설했다. 〈언제나, 노회찬 어록〉 〈노회찬의 말하기〉를 펴낸 강상구(52) 노회찬정치학교 교장이 강의를 담당한다. 5강에 걸쳐 말하기의 철학, ‘최강’ 구호에 언제 우승으로 화답할까? 손혁 단장에 물었다 [경기장의 안과 밖]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프로야구에서 2023년은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숙원이 풀렸다. 그리고 ‘그들은 도대체 언제 우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따라붙는 팀들이 있다. 한화 이글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25년 전인 1999년이 마지막 우승 시즌이다.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은 딱 다섯 번. 꼴찌는 여덟 번이나 했다. 최근 16시즌 동안 가을야구는 딱 한 번 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왼손투수 류현진도, KBO리그 통산 최다승 감독(김응용)과 2위 감독(김성근)도 한화 팬들에게 우승을 안기지 못했다. 중앙 부처가 최초의 길고양이 돌봄 매뉴얼을 만들기까지 나경희 기자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 건조한 제목이 달린 63쪽짜리 얇은 책자다. 하지만 여기에 담긴 무게는 가볍지 않다. 지난해 12월27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발표한 이 가이드라인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최초의 길고양이 돌봄 매뉴얼이다. 지금까지는 지자체별로 자체 기준에 따라 길고양이 관련 사업·민원 응대 등을 해왔다. 물론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자체에서 참고할 만한 공통의 기준선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다.중앙 부처에서까지 길고양이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