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4세는 왜 보육료 지원에서 빠졌을까? 차형석·김은지 기자 올해 1월 첫아이를 낳은 이지은씨(가명 ·29)는 아이의 백일 즈음에 우편물 한 통을 받았다. 아이 이름 앞으로 온 첫 편지였다. 안내문에는 만 0~2세 영아에 대해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올해 3월부터 정부가 실시하는 무상보육 정책의 일환(아래 표 참조)이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부모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해당 나이에 속하는 영아(만 0~2세)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가게 되면 모두에게 보육료를 지원해준다고 했다.이씨는 의아했다. “말도 못하는 아기에게 사회성을 기르게 할 것도 아니고, 전염성 질환도 ‘가카’의 직관은 청계처럼 흐르고… 차형석 기자 어떤 뉴스는 읽고 있으면, 배까지 살살 아파진다. 정말이지 그러실 분이 아닌데, 이런 소리를 하셨을라고? 전두엽부터 시작된 이런 의문이 고민을 깊게 해 ‘심인성 복통’을 일으킨다고 할까나. 가령 〈경향신문〉이 전한 소식이 그렇다. 요즘 시끌시끌한 ‘파이시티’ 얘기다. 2005년도에 서울시 고위 공무원들이 쇠고기를 사랑한 ‘미우애’를 아십니까? 차형석 기자 내 이럴 줄 알았다. 몇 달 전 경제국제팀에서 사회팀으로 옮길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게이트’였다. 정권 말 권력형 비리가 쏟아져나올 텐데 ‘일복’ 터졌다 싶었다. 그런데 이거 말이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다.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니 하면서 민간인 사찰 사건이 터졌을 때는 나 ‘방통대군’과 ‘왕차관’ 한꺼번에 엮였다 차형석 기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둘 다 이 정부의 실세로 통했다. 한 사람은 ‘방통대군’으로, 다른 이는 ‘왕차관’으로 불렸다. 이명박 정부의 두 실세가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비리에 연루되었다. 4월26일 대검 중수부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정태인 “장하준 주장은 국가·재벌 만능론” 차형석 기자 진보 진영의 싱크탱크 가운데 한 곳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은 올해의 이슈로 ‘재벌 개혁’을 꼽았다. 정태인 원장(사진)은 “재벌 개혁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두 책의 논지를 어떻게 보는가?추상 수준에 차이가 있다. 김상조 교수는 경제 개혁 운동을 하면서 치밀한 팩트와 법 논리에 깊숙이 들어가 있다. 반면 장하준 교수와 정 정승일 “재벌을 쪼개야만 좋아질까? 정말?” 차형석 기자 정승일 박사(사진)는 ‘파이터’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공동 저자인 정 박사는 ‘재벌 개혁’과 ‘사회-재벌 대타협론’에 대한 비판에 거침없이 반박했다.이즈음 새누리당을 포함해 정치권 공히 ‘경제 민주화’를 말하는 추세다. 경제민주화론이라는 게 결국 재벌개혁론인데, 우리가 추구하는 바와 차이가 있다. 우리는 복지국가를 만들 때 재벌이 설 자리와 역할이 교사를 위한 ‘등대지기 강좌’ 열어요 차형석 기자 사교육 문제를 공교육 안에서 고민하고 함께할 교사 실천그룹을 만드는 것.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김승현 정책실장(41)이 오랫동안 한 고민이다. 1998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고(현재 휴직), 3년째 교육운동을 하고 있는 김 실장은 ‘입시 교육을 넘는 현직 교사 200명’을 찾아 나섰다. 그동안 그들이 온다, 올 것이다 차형석 기자 좋아했던 시가 있다. 백무산 시인이 쓴 ‘노동의 추억’이다. 앞 대목이 이렇다. ‘군대 삼 년 마치면/ 십 년은 군대 시절 얘기를 한다/ 몇 달 외국 여행이라도 다녀왔다면/ 허구한 날 입만 열었다 하면 그놈의 얘기다/ 생각해보라 그런데/ 우리에게 노동의 추억이 있는가/ 십 년 아니 삼십 년 노동을 해도/ 누가 그것을 그리운 ‘멘털 붕괴’? ‘마감 붕괴’! 차형석 기자 대략 1년 전 소식이지만 워낙 ‘독특한’ 뉴스였기 때문에 기억하시리라 믿는다. 김제 마늘밭에 109억원을 묻어둔 사건. 왠지 마늘밭만 보면, 갈고리로 땅을 헤집어보고 싶게 만들었던 그 사건. 생마늘에서 낯선 ‘돈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 킁킁거리게 만들었던 그 사건. 기억하시리라 믿는다. 금주에 그 마늘밭에 돈을 SNS, 대선에서 영향력 발휘하려면 차형석 기자 4월12일, 19대 총선 다음 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열기가 훅 빠졌다. 전날의 흥분이 가시고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선거 당일, 조국 서울대 교수, 공지영 작가 등 유명 파워 트위터리안이 SNS에서 ‘투표 독려전’을 이끌었다. 타임라인에는 투표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왔다. 적어도 트위터상에서는 대개 ‘야권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런데 결과는 새누리당의 승리였다. 영화평론가 최광희씨는 “트위터가 주는 착시효과를 경계하면서도 나조차 착시에 빠졌다는 걸 반성할 수밖에 없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김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