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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노동의 대가로 컵라면을 받았다

신선영 기자 ssy@sisain.co.kr 2018년 08월 18일 토요일 제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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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신선영

맥도날드에서 1년8개월째 배달 일을 해오고 있는 ‘라이더’ 박정훈씨(34)가 피켓을 들고 매장 앞에 섰다. 절기상 입추(立秋)이던 8월7일, 한낮 기온이 35℃를 훌쩍 넘긴 탓에 온몸에 땀이 흘러내렸다. 그는 100원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라이더는 기본급 외에 배달 한 건당 400원을 받는다. 눈이나 비가 오면 100원이 추가되는데, 이를 폭염 시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배달 구역을 제한하고, 복장 규정도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여름 박씨는 맥도날드 측으로부터 폭염 노동의 대가로 컵라면을 받았다. 박씨는 SNS를 통해 라이더들의 노동환경 실태를 조사하고 함께 고민을 나눌 ‘라이더유니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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