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없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MBC 측은 4일 "올해 11월로 예정됐던 제9회 대한민국영화대상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탓이다. "상금 등 제작비가 상당액에 이른다. 스폰서 없이는 제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은 2009년에도 경기악화, 사업축소를 이유로 불발됐다. 지난해 현대차가 스폰서로 나서며 부활했지만 1년 만에 다시 무산되고 말았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은 2002년 'MBC영화상'으로 출발, 2회부터 대한민국영화대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문 심사위원단 500명과 인터넷을 통해 선정된 일반위원 500명의 투표 결과를 7대 3의 비율로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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