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도 ‘수포자’입니까 허은선 기자 교육 현장에서는 또 하나의 ‘실험’이 진행되는 중이다. 지난 9월12일부터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이 시행되면서다. ‘선행학습 금지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안은 문자 그대로 과도한 선행학습을 규제함으로써 공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하지만 이 제도는, 시행 이전부터 공교육만 제재하는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입법 취지는 좋지만, 사교육 부문의 선행학습을 막지 못하면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특별법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의 반응은 혼란스럽다기 내 사진이 왜 거기에? 사진관 사용설명서 허은선 기자 7년 전 김지현씨(가명·36)는 경기도 고양시 집 근처 사진관에서 아이 성장앨범(신생아부터 돌까지 성장 과정을 찍는 사진)을 찍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웃으로부터 “사진관에 아이 사진이 걸려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 알아보니 아이가 돌이 되기 전에 찍었던 얼굴의 클로즈업 사진이었다.당황한 김씨는 사진관에 전화를 걸었다. 촬영 상품 계약서를 쓸 때만 원본 CD는 왜 돈 주고 사야 하나요? 허은선 기자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아진씨(가명·28)는 최근 웨딩 리허설 촬영을 알아보다가 궁금증이 생겼다. 스튜디오에서 원본 촬영본이 담긴 CD(원본 CD)를 따로 구매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김씨는 원본을 추가비용 없이 제공하는 스튜디오와 계약하긴 했지만 여전히 불만은 있다. 원본 사진들을 1년 뒤에 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다른 스튜디오의 ‘도용’ 요즘 고민 허은선 기자 머리가 복잡할 때면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꾹꾹 눌러 담아 집 밖으로 나가곤 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평소 커다란 비닐봉지에 모아두었던 우유팩, 탄산음료 캔, 페트병, A4 용지 뭉치도 함께 들고 나갔다. 그리고 봉투들을 집 밖에 떨궈놓으며 마음속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너희는 너희 갈 길을 가렴. 나는 내 길을 갈게. 이렇게 잠시나마 바깥 생활임금?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 허은선 기자 서울 성북구청 청소노동자 박용범씨(60)는 2014년 8월 현재 월급이 약 143만2000원이다. 주 5일 오전 6시30분~오후 3시30분, 동료 직원 10명과 함께 각각 청사 한 층씩을 맡아서 청소한다.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은 1시간10분 정도 주어진다.박용범씨를 비롯한 성북구청 청소노동자들은 다른 곳에서 일하는 미화원보다 높은 월급을 받는다. 그의 설명 ‘점오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 허은선 기자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 수준을 보장해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함.’ 최저임금법 제1조가 밝힌 이 법의 목적이다. 2014년 현재 법정 시간당 최저임금은 5210원이다.그런데 5000원대 시급으로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이 가능할까.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는 ‘그렇지 않다’고, 재계는 ‘그렇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최저임금위원회 노동계 대표 위원들은 2015년에 노동자가 시간당 6700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 땅에서 살고 싶은 하늘소년의 꿈 허은선 기자 1인조 인디밴드 하늘소년, 싱어송라이터, 기타 강사, 전국세입자협회(이하 전세협) 사무국장. 김영준씨(39)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김영준씨는 기독교 NGO ‘희년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주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성경에 등장하는 희년(禧年·50년마다 돌아오는 안식의 해)법이 토지권·주거권의 평등 실현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후 서울 송파구 연관검색어로 ‘싱크홀’ 뜬 그 후 허은선 기자 2013년 서울 종합운동장역 근처의 아파트에 신혼집을 얻은 김예슬씨(가명·30)는 요즘 시간 날 때마다 인터넷으로 ‘안전한 동네’를 검색한다. 김씨의 집으로부터 약 3㎞ 떨어진 곳에 들어선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와 그 주변의 싱크홀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불안감과 답답함을 동시에 느껴서다.싱크홀 보도에 항상 등장하는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도 김씨의 눈에는 불안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경기도 부천에서 약 20년을 살다 이사 온 김씨는 잠실이 매립지라는 사실도 얼마 전에야 알았다. 김씨는 매립지에 지하철 노선을 뚫는 것이 설령 이 할머니 뒤에 그들이 있었다 허은선 기자 지난 7월30일 미국 내 한인 시민단체인 시민참여센터가 개최한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KAGC·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에 재미 동포 300여 명이 모였다. 미국 내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과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다.이번 콘퍼런스는 재미 한인들의 첫 풀뿌리 회의라는 점에서 미국 현지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재능기부라는 이름의 ‘깡패’? 허은선 기자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 정의한 ‘기부’의 뜻이다. 그렇다면 요즘 여기저기서 들리는 재능기부의 뜻은 무엇일까. 이 ‘신조어’의 뜻은 국어사전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은 재능기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개인이 가진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시사IN, 앞으로는 애인과 함께 읽겠다 허은선 기자 독자 이름: 양태안(34)사는 곳: 서울 동작구 사당동독자 번호: 1111207528월1일, 7·30 재·보궐 선거를 치른 분과 수다를 떨고 싶었다. 정기구독자 양태안씨의 주소지, 서울 동작구가 눈에 띄었다. 전화를 걸어 지역구부터 여쭸다. “동작갑인가요, 동작을인가요.” 나이·직업·관심사보다 지역구부터 묻는 기자에게 양씨는 친절히 대답해줬다. “동작을이에 ‘노예노동’으로 만든 당신과 나의 지폐 허은선 기자 7월10일 오전 10시, 대우인터내셔널(이하 대우)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의 한 빌딩 앞에 목화가 그려진 대형 천이 깔렸다. ‘근대 노예제 퇴치’를 주장하는 국제 NGO 워크프리(www.walkfree.org)의 활동가들이 방한해 설치한 예술 작품이었다. 약 30분 뒤, 활동가들은 목화 아래 그려진 두 손에 띠를 두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수갑을 채운다 한 시간에 ‘370원이나’ 더 드립니다? 허은선 기자 법정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절차 및 구조(기구)에 일대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저임금은 매년 노·사·공(노동·회사·공익) 대표들이 모인 기구(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나름대로 ‘사회적 합의’의 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결정되는 액수는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라는 법정 최저임금 제도의 당초 취지를 우습게 만들 정도로 낮다. 온다던 돈은 연착 의혹 먼저 도착했네 허은선 기자·존 파워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지난 4월, 국제적인 내부고발자 사이트 ‘더휘슬블로어스’(www.thewhistle blowers.org)에 한국인의 이름이 등장했다.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였던 김경택씨다. 고발 내용은 김경택씨가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는 미국의 투자회사 ‘딜런 카이주카’(Dillon-Ka 버스회사 회장님은 ‘전라북도 대통령’? 허은선 기자 6월1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신성여객 차고지. 6월3일부터 무기한 승무 거부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신성여객지회 조합원 10여 명과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들이 함께 서 있었다. 조합원들은 ‘부당 해고 중단’ ‘버스공영제’ 등을 주장하고 있었다. 고 진기승씨(47)는 지난 4월30일, 본인이 몸담았던 신성여객 회사 건물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그리고 3 지점 ‘셧다운’, 그럼 직원은 어디로? 허은선 기자 ‘정시 출근시간 준수 08시50분 반드시 지킵시다 투쟁.’ 지난 5월27일(화요일) 오전 8시20분께,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 본점 1층. 준법투쟁 피켓을 든 이들이 1층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고 서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1층 로비를 서성이는 직원이 늘어났다. 약 20분 뒤, 직원 100여 명이 1층에 모였다. 이들은 이내 각자의 사 김범수의 ‘다음’이 보고 싶다? 허은선 기자 유니텔, 한게임, NHN, 카카오톡을 세상에 내놓을 때마다 매번 화제가 됐던 카카오 이사회 김범수 의장(48·사진). 이번에는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최대 주주로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다음카카오의 주도권을 쥐게 될 김 의장은 주식 부자 1조 클럽에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수 의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삼성SDS에 타이, “정치가 혼란해? 쿠데타를 일으켜!” 허은선 기자 5월22일 타이 군부가 쿠테타를 선언했다. 정부청사와 언론사를 장악하고 야간 통행도 금지했다. 지난 5월7일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타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사권 남용 판결을 받고 실각한 이후 보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잉락 실각 이후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타이 정국은 또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잉락은 201 남중국해 둘러싼 ‘사랑과 전쟁’ 허은선 기자 5월 중순 내내 베트남은 반중 시위로 시끌시끌했다. 수도 하노이 등 베트남 곳곳에서 ‘중국 타도’ ‘중국은 베트남의 바다에서 나가라’ 등의 피켓을 든 이들이 시위를 벌였다. 과격 시위대는 중국 기업의 창고를 털거나 기자재를 파손했다. 사망자도 나왔다.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외교 당국은 사망자가 1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5월 말까지 현지 조사 다음 공연은 꼭, ‘렛 잇 비’ 허은선 기자 마돈나, 헬렌, 메리. 지난 3월 말부터 서울 홍대와 여의도 일대에 외국 여성 이름만 달랑 적힌 전단지가 붙었다. 폴 매카트니(72)의 팬들은 이 단순한 포스터만으로도 그가 조만간 한국을 찾으리라고 직감했다. 세 이름은 매카트니가 발표했던 노래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의 이름이었다. 1960년 존 레넌,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와 함께 록밴드 비틀스를 결성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