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새 대표이사 겸 발행인 선임

  • 장일호 기자
  • 2020.03.30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신임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이숙이(54) 〈시사IN〉 기자를 선임했다. 이숙이 신임 사장은 창간 13년 된 〈시사IN〉의 첫 여성 발행인이다. 3월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를 시작했다.

1989년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책과 홍보를 맡으며 경력을 시작한 이숙이 신임 대표는 〈시사IN〉 ‘창간 멤버’이기도 하다. 1991년 원(原) 〈시사저널〉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 및 정치팀장을 역임했고, 2006년 편집권 독립 문제로 파업까지 이어졌던 이른바 ‘시사저널 사태’를 겪으며 함께 싸웠다. 2007년 ‘독립언론’ 〈시사IN〉을 창간하며 취재총괄팀장과 정치팀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시사IN〉 첫 여성 편집국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편집국장 임기를 마친 후에도 선임기자로 현장에서 취재를 계속해왔고, 2019년 5월부터는 전략기획단장 겸 경영기획실장으로 일했다. KBS·MBC·SBS·jtbc 등 각종 시사 및 토론 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했으며, tbs 라디오에서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기자로 산다는 것〉 〈다시 기자로 산다는 것〉 〈꿈꾸는 여대생에게 들려주는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모두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