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논문 플랫폼은 보물창고였다 [취재 뒷담화]

  • 고제규 편집국장
  • 2020.03.16

사실상 코로나19 특별 취재팀장. 학교 휴교, 어린이집 휴원, 두 아이 돌봄 공백. 이번 주 휴가 예정. 자진 철회. 재택근무하며 취재 현장으로. ‘코로나19 중국 의학 논문 분석’ 커버스토리(제652호)를 쓴 변진경 기자입니다.

중국 의학 논문 찾을 생각을 어떻게?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인터뷰할 때 영어 논문을 보여주며 설명. 순간 논문에 주목. 메드아카이브, 자마네트워크, 더 랜싯, 중국 의학저널네트워크 등 논문 플랫폼 찾아보니 코로나19 관련 중국어, 영어 논문 다수. 보물창고를 찾은 느낌. 전 세계 전문가들이 국제공조를 하는 움직임에 감동을 받기도.

해외 전문가들에게 직접 메일도 보냈다는데?

논문 중 눈에 띄는 전문가 보여, 코로나19 특별 취재팀원인 김영화 기자가 이메일을 보내기도. 아직까지 답변은 저조.

국내 의료인들의 코로나19 논문도 해외에 발표되고 있나?

대한감염학회 등 6개 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국내 환자 4212명을 분석한 결과를 대한의사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영문으로 게재. 이 논문 주요 내용이 김영화·최예린 기자가 작업한 이번 호 인포그래픽에 담겨.

바이러스와 함께 ‘인포데믹(정보 역병)’도 심합니다. 변진경 기자가 이번 호부터 ‘주간 코로나19’ 리뷰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매주 코로나19 상황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내다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