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후~폭풍

  • 김동인 기자
  • 2020.01.17

제643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두 기사가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이끌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를 다룬 ‘대학들이 문 닫으면 지옥문이 열린다’는 〈시사IN〉 페이스북 계정에서 11만1800명에게 퍼져나갔다. 총 145명이 이 기사를 공유했고, 465명이 댓글과 감정 표시를 남겼다. 단순히 안타깝다는 반응을 넘어 “현실을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옥명호)” “전국에 대학 설립을 허가한 건 전두환이지만 출구를 찾는 건 우리 몫(윤여정)” “억지로 살리는 것도 또 다른 재앙이 아닐까요. 어렵네요(박종석)” 등, 이 문제가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함께 커버스토리를 구성한 또 다른 기사도 연달아 화제가 됐다. 2017년 한중대학교 태권도학과 재학생을 전수조사한 ‘태권도를 좋아했던 대학생들의 기구한 사연’은 도달 수 5만2411회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기사를 공유한 한 독자는 “소리 소문 없이 하룻밤 사이에 IMF를 맞닥뜨린 직장인의 감정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갑작스럽게 폐교된 학생들을 위로했다.
이 밖에 총 267명이 댓글과 감정 표시, 공유 등을 통해 공감을 표했다.

팟캐스트 ‘시사인싸’에서는 이종태 기자의 집념에 칭찬이 이어졌다. 1월13일 공개된 시사인싸 181회 ‘우파 유튜버의 황당 세상’은 이번 주 〈시사IN〉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활발한 논쟁을 이끌어냈다. 특히 취재를 위해 우파 유튜브 영상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봤다는 이종태 기자에게 “팀장님은 보살이신가요?” 같은  응원 댓글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