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죽음, 서러운 포옹
- 이명익 기자
- 2019.06.10
김씨의 49재 추모 문화제가 열린 5월28일. 추모사를 마친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는 눈물 흘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녀를 아무 말 못하고 서럽게 포옹해준 사람은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였다. 그 포옹 너머의 현수막엔 김태규씨가 멋쩍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죽음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김씨의 49재 추모 문화제가 열린 5월28일. 추모사를 마친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는 눈물 흘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녀를 아무 말 못하고 서럽게 포옹해준 사람은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였다. 그 포옹 너머의 현수막엔 김태규씨가 멋쩍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죽음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