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통상 화를 내지 않는다” [말말말]

  • 시사IN 편집국
  • 2018.02.05
“저와 4년간 같이 근무한 검사가 4년 동안 화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저는) 통상 화를 내지 않는다.”

1 월31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그림)이 자신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안태근 전 검사장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적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런데 최 의원은 왜 의원실 문을 걸어 잠그고 기자들과 숨바꼭질을 벌였을까?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에서 로봇 연기를 잘 못한 것 같다.”

인 공지능 로봇 소피아가 1월30일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한 말. 소피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시민권을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소피아는 따뜻한 감정을 가진 슈퍼 인텔리전스 로봇이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혀.




“MBN은 오늘부로 출입 금지한다. 기자들 철수하라.”

2월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사에서 이렇게 지시해. MBN은 이날 오전 ‘류여해도 #MeToo 동참?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가 오후 ‘수년간’은 잘못됐다며 정정.




“We on fire.”

1 월31일 테니스 선수 정현이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다 같이 잘하자는 의미”라며 시청자들에게 남긴 메시지. 호주 오픈 4강에 오른 뒤 카메라에 쓴 ‘Chung on Fire(불붙은 정현)’를 재치 있게 변형한 것. 정현 덕분에 우리 모두 뜨거웠던 시간.




“민주당 2중대인 줄 알았던 정의당이 부녀 정당, 1촌 정당이었다.”

1월30일 문재인 대통령 딸의 정의당 가입에 대해 정호성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의 논평. 헌법에도 정당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데, ‘대통령 가족 정당활동금지법’이라도 발의할 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