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사는 유람선

  • 사진 박종우·글 장일호 기자
  • 2018.01.06

[올해의 사진]

중국의 신흥 부자들에게 사랑은 사냥하는 것. 거액을 건네받은 ‘러브 헌터’가 거리로 나선다. A4 용지보다 가는 허리, 휴대전화로 가려지는 종아리…. 구혼자가 원하는 신체 조건이 드러내는 건 결국 사랑과 결혼의 앙상함이다. 그들의 귀한 외아들에게 러브 헌터가 중매하는 여성은 사람일까, 사냥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