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말말말]
- 시사IN 편집국
- 2017.09.11
사드 4기가 추가 배치된 9월7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그림)의 발언.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을 파기했다며 “정부는 이번 사드 배치가 임시조치라고 강조했지만 말장난이다”라고 비판. 같은 날 새벽, 경찰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400여 명을 강제해산시켜.
“옛날에 그런 말이 있잖아, 고통도 은총이라고.”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9월5일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을 나서며 한 말. “고통을 통해서 언론이 또 새롭게 태어난다. 난 나대로 열심히 살았다”라고도 덧붙여. 그럼 이제 본인이 은총 받을 시간?
“지지율 걱정하시는 분도 있는데 밑바닥에 와 있다.”
9월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더 떨어질 지지율이 없으니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자며 의원들을 독려해. 살다 보면 바닥 쳤다고 생각했지만 그 아래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도 종종 있던데….
“나, 하태경 정말 때릴 뻔했다.”
9월4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중 정진석 의원이 내뱉은 한마디.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보수를 두 번 죽인다”라고 성토하자 하 의원을 향해 “어디서 보수를 입에 올리고 ××이야” “죽일 거야”와 같은 막말을 쏟아내. 자칭 보수 정당의 품격.
“국정원 돈을 받았지만, 유네스코 한글 작품 관련 업무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정원 민간인 댓글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9월5일 내놓은 해명. 전날만 해도 잘 아는 국정원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허위로 보고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하루 만에 말을 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