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가 스웨덴의 설계자 ‘비그포르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진보 통합이 화두다. 과연 진보 정치는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한국 현대사의 아름다우나 덧없는 에피소드로 남을 것인가. 〈시사IN〉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소장 홍기빈)는 ‘진보 정치 도약’의 경험을 찾아 1930년대 대공황기 스웨덴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곳에서 오늘날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웨덴 복지국가’의 설계자 비그포르스를 만날 수 있었다. 1930년대는 ‘지금 여기’와 마찬가지로 지구적 시장자유주의가 발흥했다가 폐허만 남겼고, 당대의 정통 이념이 실천적 무기력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대안 부재의 시대였다. 이런 상황 ‘왜 존 레논인가’ 시사IN 편집국 문학과 시대현실염무웅 지음, 창비 펴냄원로는 세상과 호흡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올해로 고희(古稀)를 맞은 염무웅 평론가는 여전히 ‘강을 그대로 흐르게 하라’며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리고, 지난해에는 용산참사 현장도 꾸준히 찾았다. 15년 만에 묶어 세상에 내놓은 이번 평론집에는 세월의 무게와 한국 문학에 대한 애정이 켜켜이 쌓여 있다. 서문에서 그는 “어느새 노년에 가까워진 나이가 스스로도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한다.평론집은 총 5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이미 작고한 문인들의 작품을 고샅고샅 살펴본다. 특히 ‘좌파라서 다행이야!’ 고종석 (저널리스트) ‘좌파’라는 말은 한국 사회에서 상반된 두 의미 맥락에 걸터앉아 있다. 첫째는 일부 지식분자가 자신의 ‘지식인 됨’을 뽐내려고 이 말을 꺼내 드는 경우다. 다시 말해 이때의 ‘좌파’는 일종의 이념적 장신구다. 둘째는, 사실 이쪽이 훨씬 압도적인데, 극우 세력이 자신의 반대파에게 낙인을 찍기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