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팜유 인증제는 ‘산림파괴 면죄부’인가 이오성 기자 팜유는 공기 같은 존재다.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분유, 마가린, 비누, 치약, 화장품 등 기름이 필요한 가공제품에 빠지지 않는 원료다. 팜나무가 자라지 않는 한국에서도 일상생활 곳곳에 팜유가 들어와 있다. 수입 팜유가 들어간 제품을 먹고 쓰지 않고서 우리는 하루도 버틸 수 없다.2022년 4월 뉴스를 보자.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세계경제에 충격을 안겼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팜유, 해바라기씨유 등 식물성 기름 가격이 치솟으면서 자국 내 수요도 충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자국 ‘그린 이코노미’ 시대 열리나 이상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 “오바마는 우리가 기대하는 변화를 이루어낼 적임자다.” 변화의 아이콘으로 드라마틱하게 세계 정치 무대에 등장한 오바마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는 미국 환경단체도 예외가 아니다. 11월14일 시에라클럽, 그린피스, 지구의 벗, NRDC, 참여과학자연합(UCS), 자연유권자연맹(LCV) 등 미국의 주요 환경단체 31개는 오바마 행정부에게 거는 기대를 모아 온실가스 감축, 재생가능 에너지 전환, 석유 의존 탈피 등을 위한 정책 우선 과제를 제안했다.에너지·환경 분야를 보면, 21세기 부시 행정부의 지난 8년은 20세기로 뒷걸음친 시기라고 해 친환경 에너지, MB 정부에서 다시 '찬밥'되다 고동우 기자 염려했던 대로다. 고유가 위기에 대응한 이명박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가 ‘석유 프렌들리’ ‘원자력 프렌들리’ 쪽으로 기울면서 환경·시민단체와 전문가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