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농성 ‘현장’에는 답이 없었다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 현장은 답이 없었다. 눈 돌릴 때마다 질문만 떠올랐다. 저 사람들은 누구인가. 왜 듣는 사람 없는 곳에다 화를 내는가. 뭐 때문에 나왔을까. 어떻게 아무 의미 없는 말을 각자 30분간 단체로 반복하면서 동시에 눈물 흘릴 수 있는 걸까. 2019년 11월 청와대 사랑채 앞을 취재하면서 든 생각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농성을 하는 동안, 옆 대로를 점거한 개신교인들은 매일 집회를 열었다.질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어야 하는데, 꽤 망설였다. 왜 망설이고 있는지 자문하자 결국 문제는 동성애였다 이상원 기자 〈시사IN〉 기자가 꼽은 올해의 책“기자들에게 물으면 어때요?” 올해의 〈행복한 책꽂이〉를 어떻게 꾸릴지 고민하다 출판계 관계자에게 의견을 구했다. 많은 매체가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대체로 출판평론가와 서평가 혹은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다. 그것도 좋지만 신간을 가장 빠르게 접하는 기자들이 잘 알지 않겠느냐는 의견이었다. 듣고 보니 그랬다. 〈시사IN〉 기자들은 매주 새로 나온 책을 접하고 신간을 소개한다. 책 담당 기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사IN〉 기자가 꼽은 ‘올해의 책’을 소개한다. 리스트는 다소 편향적이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이 주의 인물12월24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무기한 휴직’을 통보받았다. 2019년 7월1일 재입사한 뒤 무급휴직 상태였던 쌍용차 해고 노동자 47명은 2020년 1월2일 복직을 앞두고 있었다. 사용자 측은 기업노조를 통해 복직 예정자에 대한 무기한 휴직 내용이 담긴 노사 합의서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전달했다.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로 공장에서 쫓겨난 해고 노동자들은 2018년 노사 간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채용될 예정이었다. ‘사회적 대타협’ ‘10년 만의 갈등 종결’이라고 평가받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공장으로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