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역 이옥 전집 외 시사IN 편집국 완역 이옥 전집(전 5권)이옥 지음,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엮음, 휴머니스트 펴냄이옥이 살았던 18~19세기는 소품문학이 꽃핀 시기였다. 소품문학은 낡은 사유와 상투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 이제껏 다루지 않던 여성과 중인, 풀과 물고기, 담배 같은 존재를 다룬 문학. 이옥은 각 지역의 방언과 도둑들의 은어, 시정의 음담패설과 욕설 같은 민중의 언어로 소품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로완 제이콥슨 지음, 노태복 옮김, 에코리브로 펴냄2006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진다. 세계적인 “똥 막대기만도 못한 책 붙들고 뭘 하려는 거냐!” 표정훈 (출판 평론가) 우리 불교계에서 춘성 스님(1891~ 1977)만큼, 그에 얽힌 갖가지 소문과 ‘전설’이 널리 유포된 스님도 드물다. 육영수 여사가 청와대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잔치에 춘성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부탁했다. 스님이 설법할 차례가 되었지만, 스님은 10여 분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몸을 비틀기 시작할 무렵 스님은 주장자로 법상을 치며 말했다. “오늘은 육영수 보살이 지 어미 뱃속에 들었다가, ‘응아’ 하고 보지에서 나온 날이다.”진관사 대웅전 상량식에 즈음해 법사로 초청받은 춘성 스님은 여느 때처럼 양복을 입었다. 그 차림으 말말말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아프리카 가서 불쌍한 사람 도와줘요, 여기서 그러지 말고.” 미국과 이란 사이 얼음 깨지는 소리 워싱턴·권웅 편집위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직접 대화를 주창하며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란 핵 문제와 각종 제재 조처 해제 등 난제가 많지만 30년 적대 관계가 해소될 가능성도 있다. MB 정부는 진정 실용정부였다 김현진 (에세이스트) 힘들면 참으라 하고 누가 반대하면 나쁜 놈이라 손가락질하고, 때리고 밟고, 게다가 이젠 돈까지 기백만원 단위로 뜯는다. 이게 어디 정부가 할 짓인가. 김선아, 살 찌우지 마라 조은미 (자유 기고가) 살이 문제다. 언제나 살이 문제다. 내 살 말고 배우 김선아(사진) 살이 문제란다. 오랜만에 김선아가 드라마를 찍는다. 한 소도시 10급 여성 공무원이 우여곡절을 뛰어넘어 최연소 시장이 되는 이야기다. 그런데 드라마 제작 관계자가 그랬단다. “김선아의 역할은 유쾌하고 편안한 이미지다. 화면에 세련된 이미지로 나오고 있다. 털털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2009 희망다큐 프로젝트’에 〈시사IN〉 독자를 초대합니다. 시사IN 편집국 희망다큐 프로젝트는 산발적인 독립영화 배급과 홍보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독립영화 배급사끼리 배급 라인업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펼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4월10일, 그 행사의 일환으로 독립영화 〈살기 위하여〉(연출 이강길) 시사회를 개최합니다. 〈살기 위하여〉는 새만금을 지키는 씩씩한 이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