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868호 - ‘입틀막’ 심의?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와의 대화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은기 기자 기자들의 시선/이종태 기자COVER STORY IN안건 전수 분석해보니 ‘역대급’ 선방위는? 제22대 총선 선방위는 역대 선방위와 어떻게 달랐나. 〈시사IN〉은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선방위가 다룬 안건 1126건과 역대 선방위원 235명 명단을 전수 분석했다.ISSUE IN 17년 멈춘 연금개혁 한 걸음 나아가려면 유명한 법조인이 정치도 잘할까? PF 위기는 계속된다, ‘그날’이 올 때까지 민생지원금 둘러싼 네 가지 쟁점 인텔이 꺼내는 카 바통을 넘기며 차형석 편집국장 스쳐 지나갔는데 나중에 곰곰이 되짚어보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2015년 말에 했던 한 인터뷰가 그랬습니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장관급 고위직을 지낸 후 귀촌한 한 인사를 취재할 일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그가 관여한 단체에 분란이 일어났고, 사건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말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누군가 갈등을 하고 있다면 누가 100% 옳고, 누가 100% 잘못하는 싸움은 없다. 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60대 40이거나, 70대 30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사건 조사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결과가 100대 0이었다. 독자와의 대화 시사IN 편집국 〈시사IN〉의 페이스북 계정 메시지로 꾸준히 기사 오류에 대한 지적을 보내오는 독자가 있었다. 이름은 ‘윤성의’. 왠지 익숙한 이름이다 싶어 옛 기록을 뒤져보니 웬걸, 2009년 운영했던 〈시사IN〉 1기 독자편집위원회의 한 독자위원 이름과 일치했다. 당시 그와 소통한 기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 앞자리가 심지어 ‘011’이었다.다시 연락이 닿은 윤성의 독자는 여전히 〈시사IN〉 구독자였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주 〈시사IN〉 종이책을 배송받아서 꼼꼼히 읽고, 별 반응 없는 〈시사IN〉 편집국에 계속 독자 의견을 던져왔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결국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4월22일 SNS를 통해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이렇게 비판. 김웅 의원은 “우리 당이 무너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전당대회로 뽑힌 당대표를 대통령 지시로 내쫓은 것과 당심 100%로 전당대회 룰을 급조해 대통령의 사당으로 만든 것. 이를 주도한 사람이 바로 정진석 의원이다”라고 말해. 검사 출신 대통령을 향한 검사 출신 국회의원의 비판. ‘검사 내전’ 발발?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내공을 쌓겠다.”총선 기자들의 시선 - 이은기 기자 이은기 기자 이 주의 재판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542일 만인 4월22일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김 전 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이 사전에 경비기동대를 적정하게 배치하지 않고, 참사 직후에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를 키웠다고 본다. 김 전 청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참사 당시 경찰 배치가 부족하지 않았다” “핼러윈 기간에 10만명이 방문한다는 정보만 가지고 압사 사고를 예측할 수 있다는 건 자의적이고 단순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이태원 참사 기자들의 시선 -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이 주의 자연재해4월22일 오전 7시50분쯤 경북 칠곡군 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6도, 동경 128.3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 이에 따라 칠곡군, 성주군, 구미시 등 경북 일부 지역에서 진도 최대 V(5)의 진동(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불안정하게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 감지됐으나,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라고 경북소방본부는 밝혔다. 이 주의 선거인도양 섬나라인 몰디브의 친중 여당인 국민의회(PNC)가 4월21일(현지 시각) 안건 전수 분석해보니 ‘역대급’ 선방위는? 이은기 기자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MBC ‘대파 보도’ 심의 등으로 비판을 받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22대 총선 선방위는 선거 30일 뒤인 5월10일까지 운영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방송 보도와 통신 내용을 심의하고 감독하는 상설 기관이다. 명목상 민간 독립기구이지만, 방심위원 임명과 해촉 권한이 있는 정권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다. 선방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관련 방송 보도가 집중되는 기간에 일시적으로 운영된다.제22대 총선 선방위에는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줄곧 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