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한국독성학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석면의 발암성이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일부 학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베이비파우더에 한 번만 노출되어도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과장된 표현은 문제 해결보다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문제는 석면 그 자체가 아니라, 노출 경로와 양 그리고 노출 패턴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렇더라도 자녀의 부드러운 살갗에 정성 들여 베이비파우더를 토닥거려준 부모들로서는 불안하고 갑갑할 것이다. 불안을 덜 방법은 없을까. 지금으로서는 베이비파우더에 든 석면의 양이 걱정할 정도가 아니기를 바라며, ‘옥수수 전분 파우더’를 사용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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